현대차 아반떼의 쿠페 모델이 올해 3월 미국에서 출시된다.

9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1 북미국제오토살롱'에서 현대차 박성현 사장은 올해 3월 중 미국 시장에 아반떼 쿠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출시에 대해서는 정해진 계획이 없다며 하반기를 지나야 구체적인 일정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아반떼 쿠페 가상 이미지

아반떼 쿠페에는 북미 수출형 모델에 사용된 누우 1.8 엔진이 장착된다. 누우 1.8 엔진은  최고출력 148마력, 최대토크 18.2kg·m의 동력 성능을 휘한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자동변속기도 선택 가능하다. 연비는 17km/l 수준으로 알려졌다.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1.6리터급 T-GDI 엔진은 장착되지 않을 전망이다.

▲ 2012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아반떼

박성현 사장은 "최근 i30를 비롯해 터보 모델 출시에 대한 여러 가지 소문이 있지만 벨로스터 이외에 1.6리터급 터보 엔진을 사용할 계획은 당분간 없다"면서 "그러나 1.6 터보 엔진의 다양한 활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1.2 및 1.4 터보 엔진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반떼 쿠페는 오는 2월 미국에서 열리는 시카고오토쇼에서 공개된다.

미국 디트로이트=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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