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 모터사이클(Victory Motorcycle), 빅베어 차퍼스(Big Bear Choppers), 알렌네스(ALREN NESS) 등 최고급 모터사이클을 수입, 판매하는 화창상사(대표이사 이준호)가 일년에 천 대만을 한정 생산하는 수제 모터사이클인 인디언 모터사이클(Indian Motorcycle)을 런칭했다고 20일 밝혔다.

▲ 인디언은 매 년 천 대씩의 모터사이클만을 한정생산하는 수제 메이커이다.


1901년 미국 최초의 모터사이클 브랜드로 출발한 인디언은 강력한 출력으로 당시의 세계적인 레이스를 통해 그 성능을 인정받은 한편, 특유의 유려한 디자인으로 아직까지 전설로 인정받고 있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특별함은 108년 이상의 역사 뿐 만 아니라,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세분화된 옵션에 따라 숙련된 제작자의 손으로 제작되는데 있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45명의 숙련된 엔지니어들이 하루에 2대의 제품만을 생산한다. 지난 2009년 한해의 총 생산량은 500대 정도였으며, 2010년의 생산 목표는 약 1000여대로 상향 조정됐다.

▲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1901년에 창립한 미국에서 가장 오랜된 메이커이다.


최근 국내에 런칭된 인디언 치프(CHIEF) 시리즈는 치프 클래식(CHIEF CLASSIC), 치프 바머(CHIEF BOMBER), 치프 빈티지(CHIEF VINTAGE)의 세 가지 모델이며, 100년 이상의 전통과 명성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는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

무광 도색이 눈길을 끄는 치프 바머는 제 2차 세계 대전의 폭격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모터사이클이다. 치프 바머는 2010년 단 1년 간 만 한정적으로 생산되는 모델로, 미국 내에서도 물량을 확보가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 배정된 수량 또한 한정적으로 이미 절반 이상의 물량이 예약되었다.

치프 바머는 2차 세계 대전의 전투기 및 폭격기 위에 그려졌던 ‘핀업걸(Pin-up Girl)’을 연료 탱크 옆에 그려 넣었다. 말 그대로 손으로 그려지는 이 ‘핀업걸’은 스커트와 머리색까지 주문을 통해 제작되며, 치프 바머에만 적용된 펜더 아트 또한 특별함을 더한다. 또한, 가죽 시트와 새들백의 선택에 있어서도 가죽의 태닝 여부는 물론 스타일까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루저 모터사이클은 단순히 모터사이클의 구매로 끝나지 않고 구입 이후, 다양한 옵션 품목을 적용하면서 오히려 더 큰 비용을 투자하게 된다. 하지만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이미 완벽에 가깝게 취향과 스타일을 맞출 수 있기에, 오히려 더 경제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치프 바머 모델
▲ 인디언 모터사이클 치프 빈티지 모델


치프 바머와 함께 국내에 선보인 치프 클래식은 전설적인 치프 모델의 현대적인 재현으로 과거의 전통적인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연료 탱크의 인디언 로고는 배지(Badge) 형태가 아닌 페인팅 방식으로 배치됐다.

치프 빈티지는 치프 시리즈 가운데 최상위 모델에 해당한다. 인디언 치프 시리즈의 전통적인 라지 스커트 펜더를 적용했으며, 연료 탱크에는 금속제 인디언 로고가 부착됐다. 시트와 양 쪽 사이드 백에는 인디언의 전통 의상을 연상하게 하는 가죽 술이 추가되며, 1950년대 자동차에서 볼 수 있었던 화이트 월 타이어를 적용해 빈티지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화창상사(대표이사 이준호)의 이동형 팀장은 “현존하는 모터사이클 브랜드 가운데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브랜드는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라고 밝히며, “미국의 전설(American Legend)이라고 불리는 인디언 모터사이클인 만큼, 국내에서도 관심이 매우 뜨겁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에 런칭 및 판매를 시작한 치프 시리즈 이외에 추후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또 다른 전설적인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해외 시장과 발맞추어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치프 시리즈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화창상사 전시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치프 클래식이 4,500만원, 치프 바머가 5,100만원, 치프 빈티지가 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가격은 옵션과 컬러 선택에 따라 다소 변동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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