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LAT Photographic

세바스챤 베텔(독일, 레드불)이 2011 F1 이탈리아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11일 이탈리아 몬짜 서킷에서 열린 2011 F1 13라운드 경기에서 레드불의 세바스챤 베텔은 5.793km의 서킷 53바퀴를 1시간20분46초172의 기록으로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데 이어 결선 레이스에서 베텔은 스타트 이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5번째 바퀴에서 다시 알론소를 제쳤다. 그리고 마지막 바퀴까지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가뿐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이 차지했다. 버튼은 37바퀴 째에서 알론소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하며 헝가리 그랑프리 우승 이후 2대회 만에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 사진 출처:LAT Photographic

미하엘 슈마허(독일, 메르세데스)는 2대회 연속 5위를 차지하며 후반기 그랑프리 개막 이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한편 유력한 우승후보인 마크 웨버는 사고로 인해 머신에 충격을 받아 리타이어됐다.

드라이버 포인트에서 베텔이 284포인트를 기록해 2위 알론소(172포인트) 와의 격차를 112점으로 벌렸다. 베텔의 챔피언 등극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2위 경쟁은 알론소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알론소는 172포인트를 기록한 가운데 버튼과 웨버(이상 167포인트)가 그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 사진 출처:LAT Photographic

컨스트럭터 포인트 순위에서는 레드불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451포인트로 1위를 유지해 2연속 종합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고 맥라렌은 325포인트를 기록했다. 3위는 254포인트의 페라리, 4위는 108포인트의 메르세데스다.

시즌 열 네 번째 레이스인 F1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9월 23일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서킷에서 열린다.

 

황재원 기자 〈탑라이더 jwstyle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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