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LAT Photographic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이탈리아 몬짜 서킷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레드불의 세바스찬베텔이 벨기에 그랑프리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가 홈무대인 페라리의 강력한 견제가 예상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베텔은 이번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드라이버 포인트 1위가 확정된다. 하지만 모터스포츠 전문가들은 몬짜 서킷은 직선구간이 많기 때문에 코너링에 강력한 레드불 RB7 머신이 고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사진출처:LAT Photographic

한편, 전문가들은 페라리가 홈무대라는 이점과 페라리 서포터즈인 ‘티포시’의 응원을 등에 업고 몬짜 서킷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알론소의 이탈리아 그랑프리 2연속 우승과 마사의 부활이 성사된다면 페라리는 남은 싱가포르-한국-일본 그랑프리에서 종합 우승에 대한 가능성이 생긴다. 

◆ 몬짜 서킷…속도 경쟁에 최적화

몬짜 서킷은 총 길이 5.793km로 공원 내에 위치해 있어 마치 머신들이 숲 속을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가장 큰 특징은 F1 그랑프리 서킷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평균 속도는 랩 레코드 기준 시속 257km에 이르고 서킷 내에 시속 340km에 육박하는 최고 속도를 낼 수 있다. 

또한 몬짜 서킷은 추월이 어려운 서킷으로 꼽힌다. 이탈리아 그랑프리는 지난 4년 동안 예선 1위가 우승을 차지하는 '폴투원'이 3번이나 나왔다.

한편, 2011 F1 이탈리아 그랑프리는 11일 오후 9시 SBS ESPN과 스카이라이프 스타스포츠(채널 506)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F1 코리아 그랑프리 주관 방송사 MBC에서는 12일 새벽 1시에 이탈리아 그랑프리를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황재원 기자 〈탑라이더 jwstyle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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