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 회장 강희수)는 21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2층 컨벤션홀에서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했다. 2024년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선정됐다.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10년 이상 자동차 산업·정책 분야를 출입한 전문 기자로 구성된다. 협회 회원 32명은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실차 테스트'를 통해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5개 부문 22개 항목 평가를 진행했다.

'아이오닉 5 N'은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 평가에서 '올해의 EV 크로스오버', '올해의 퍼포먼스'를 수상한 데 이어 왕중왕으로 불리는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아이오닉 5 N은 650마력 고성능 전기차로 내연기관 고성능차의 감각을 그대로 재현했다.

부문별로는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BMW 5시리즈' ▲올해의 내연기관 SUV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BMW XM'이 수상했다.

이어 ▲올해의 전기 세단 'BMW i7' ▲올해의 하이브리드 크로스오버 '토요타 프리우스' ▲올해의 전기 세단 'BMW i5' ▲올해의 전기 SUV '기아 EV9'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현대차 아이오닉 5 N' ▲올해의 MPV '기아 더 뉴 카니발' ▲올해의 픽업트럭 'GMC 시에라'다.

또한 ▲올해의 럭셔리카 '제네시스 GV80 쿠페' ▲올해의 퍼포먼스 '현대차 아이오닉 5 N ▲올해의 디자인 '토요타 프리우스'가 수상했다. ▲올해의 인물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이 선정됐다. 송 사장은 기아의 EV 대중화 전략을 수립하고, 역대 영업이익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유석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아이오닉 5 N이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지난 10년간 모터스포츠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완성된 고성능 차량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과 동시에 전기차 시장에서 고성능의 서막을 연 현대차에 대한 응원과 지지'라고 말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올해의 인물이라는 큰 상 받게 돼 영광이다. 기아는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PBV 산업까지 고민하며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기아는 다양한 신차, 첨단 기술로 차별적 고객 경험 제공하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13년 '기아 K9'-'렉서스 뉴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7년 '르노코리아자동차 SM6', 2018년 '기아 스팅어', 2019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2020년 '기아 신형 K5', 2021년 '제네시스 G80', 2022년 '기아 EV6', 2023년 '현대자동차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한 바 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