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11세대 신형 어코드를 국내에 출시했다. 어코드 풀체인지는 11세대 모델로 기존과 비교해 차체 크기가 커지고 안전성 및 편의사양 등이 강화됐다. 혼다의 새로운 트림 정책에 따라 중위 트림에는 가솔린 터보가, 최상위 트림에는 하이브리드가 적용된다.

신형 어코드의 가격은 1.5 가솔린 터보 4390만원, 하이브리드 투어링 5340만원이다. 신형 어코드 1.5 터보는 북미사양 기준 EX 트림에 옵션이 추가된 모델이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북미사양 기준 최상위 트림인 투어링에 옵션이 더해진 풀패키지에 가까운 구성이다.

신형 어코드 1.5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 투어링 공통 사양은 직진 주행 보조,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선루프,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 12.3인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1열 열선 시트, 운전석 8-WAY 전동 및 메모리 시트, 조수석 4-WAY 전동 시트가 기본이다.

시야각이 90도까지 확장된 광각 카메라와 인식 범위가 120도까지 넓어진 레이더로 성능이 개선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차선 유지 보조, 0km/h부터 작동하는 조향 보조 시스템인 트래픽 잼 어시스트,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 오토 하이빔, 전/후방 주차 보조 등도 적용됐다.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카플레이는 유선과 무선 모두 연결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투어링에는 1열 통풍 시트, 2열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BOSE 프리미엄 오디오,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후측방 경보, 드라이브 모드, 어쿠스틱 글래스 등이 추가된다.

특히 하이브리드 투어링은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라 파워트레인 및 브레이크를 통합 제어해 코너링 등 주행 성능을 높여주는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지원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투어링은 화이트와 그레이, 블랙 외에 어반 그레이와 블루 등 하이브리드 전용 컬러를 제공한다.

신형 어코드는 전장 4970mm, 전폭 1860mm, 전고 1450mm, 휠베이스 2830mm의 차체 크기를 갖췄다. 이전 세대보다 전장만 65mm 길어졌다. 신형 어코드는 ACE 보디 구조와 리어 사이드 및 프런트 무릎 에어백 등 총 10개의 에어백 시스템으로 IIHS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신형 어코드 터보는 1.5리터 직분사 VTEC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6.5kgm를 발휘한다. 17인치 휠이 적용됐다. 복합연비는 12.9km/ℓ다. 무단변속기는 기존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구동 벨트 소음 저감 기술이 처음 탑재됐다.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은 신규 2.0리터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변속기,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합산 총 출력 204마력을 발휘한다. 19인치 휠을 제공한다. 복합연비는 16.7km/ℓ다. 충전 모드가 추가되는 등 EV 구동 범위가 기존보다 늘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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