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5시리즈 풀체인지를 5일 출시했다. 신형 5시리즈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커진 차체와 선명한 외관 디자인, 디지털화된 실내가 특징이다. 신형 5시리즈는 이전 럭셔리 트림을 대신해 베이스 트림이 기본형으로 도입됐으며, 국내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탑재됐다.

전 세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출시된 5시리즈 풀체인지는 이전 세대와 다르게 기본 트림이 럭셔리 트림에서 베이스 트림으로 변경됐다. 신형 5시리즈 세부 가격은 520i 688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7330만원, 530 xDrive 84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8870만원으로 책정됐다.

523d는 베이스 758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8030만원, xDrive 베이스 788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8330만원이다. i5는 eDrive 40 베이스 939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969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1억170만원, M60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프로 1억3890만원이다.

신형 5시리즈는 기존 대비 전장 95mm, 전폭 30mm, 전고 35mm, 휠베이스 20mm가 증가했다. 전면부에는 BMW를 대표하는 트윈 헤드램프와 키드니 그릴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돼 적용됐다.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는 M 스포츠 패키지 혹은 530i부터 제공된다.

측면부는 수직으로 떨어지는 그릴, 높은 숄더 라인, C필러에 음각으로 각인된 ‘5’ 등이 특징이다. 후면부에는 볼륨감이 강조된 테일램프와 L자 모양의 크롬 스트립이 적용됐다. 신형 5시리즈 기본형은 M 스포츠 패키지와 비교해 전면부 및 후면부 범퍼 디자인이 크게 다르다.

신형 5시리즈 베이스 트림 전면부 범퍼는 측면에 수직형 에어덕트가 가니쉬 없이 배치됐으며, 하단에는 직사각형 공기흡입구가 탑재됐다. 19인치 휠이 제공된다. 신형 5시리즈는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1열 통풍 시트, 전동식 트렁크가 기본이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주차 및 후진 보조 기능과 360도 서라운드 뷰 및 전방 파노라마 뷰 등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스마트폰 무선 충전, 트래블&컴포트 등 국내 고객 선호 옵션이 기본 탑재됐다.

520i와 523d 라인업은 스포츠 시트와 5시리즈 최초의 완전 비건 베간자 소재, 그 외 모델은 컴포트 시트 및 메리노 가죽을 제공한다. 신형 5시리즈는 퀵셀렉트(QuickSelect)가 추가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OS 8.5, 유튜브와 비디오 스트리밍앱, 게임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신형 5시리즈 내연기관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이다.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얹어진 520i는 최고출력 190마력, 530i는 최고출력 258마력을 발휘한다. 523d는 최고출력 197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낸다. 모두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가 조합된다.

i5는 1회 완충시 eDrive40 21인치 휠 기준 384km, M60 xDrive 361km다. M60 xDrive는 신형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총 출력 601마력, 최대토크 81.1kgm의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만에 가속한다. i5는 최대 205k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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