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는 3008 풀체인지를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3008 풀체인지는 스텔란티스 그룹의 새로운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7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주력이 됐다. 날렵한 쿠페형 SUV 외관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신형 3008은 스텔란티스 그룹의 새로운 STL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STLA 미디엄 플랫폼은 전기차를 주력으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형 3008 전기차의 차명은 E-3008이다. 하이브리드는 추후 도입된다.

E-3008 기본형은 73kWh 배터리로 1회 완충시 WLTP 기준 525km를 주행할 수 있다. 전륜 싱글 모터로 최고출력 210마력, 최대토크 35kgm를 발휘한다. 0->100km/h까지 8.7초다. 롱레인지는 배터리 용량이 98kWh로 높아져 WLTP 기준 최대 700km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구동 방식은 기본형과 같은데, 최고출력이 230마력으로 향상됐다. 다만 늘어난 공차중량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8.9초로 증가했다. E-3008 최상위 트림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합산 총 출력 320마력을 발휘한다.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25km다.

E-3008은 160kW급 급속 충전과 22kW급 완속 충전을 지원한다. 급속 충전시 20->80%까지 30분이 소요된다. 신형 3008 외관은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갖춘 쿠페형 스타일로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전후면부에는 3개의 사자 발톱 모양을 형상화한 램프가 적용됐다.

신형 3008 휠베이스는 2739mm로 이전과 비교해 64mm 길어졌다. 트렁크 용량은 520ℓ다. 전면부 트렁크 공간은 제공되지 않는다. 신형 3008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21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i-토글, 터치 버튼식 신형 스티어링 휠이 탑재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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