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어코드 풀체인지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어코드 풀체인지는 외관과 실내에 혼다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으며, 안전 및 편의 사양과 섀시 강성이 강화됐다. 특히 넓은 2열 레그룸 공간이 강점이다. 올해 3분기 국내 출시될 어코드 풀체인지를 미국서 먼저 살펴봤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초 출시된 CR-V 풀체인지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차를 투입한다. 3분기에는 어코드 풀체인지, 4분기에는 파일럿 풀체인지가 도입된다. 사실상 오딧세이를 제외한 라인업이 신차로 변경되는데,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차량 구매가 가능하다.

신형 어코드는 국내 출시에 앞서 미국 가격이 공개됐다. 신형 어코드는 풀체인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이 최소화됐다. 시작 가격은 2만8390달러(약 3780만원)로 이전 세대와 비교해 77달러(약 10만원) 인상됐다. 하이브리드는 3만2990달러(약 4400만원)부터다.

신형 어코드는 이전 세대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단종되고 1.5 가솔린 터보, 2.0 하이브리드로 운영된다. 1.5 가솔린 터보와 2.0 하이브리드 모두 국내 출시된다. 1.5 가솔린 터보는 국내 인증도 완료된 상태다. 1.5 가솔린 터보는 1.5리터 4기통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195마력, 최대토크 26.5kgm를 발휘한다. 엔진은 기존과 비교해 더 단단한 오일팬과 크랭크축이 적용됐다. 무단변속기는 소음이 개선됐으며, 풀가속시에는 스텝-쉬프트(Step Shift) 기능을 통해 변속감을 연출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7초 미만이 소요된다.

하이브리드는 새롭게 설계된 2.0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4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합산 총 출력 207마력의 성능을 낸다. 신형 어코드는 개선된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섀시 강성이 증가했으며, 차체 크기는 전장 4971mm, 휠베이스 2830mm 등 기존보다 커졌다.

특히 2열 레그룸 공간은 최대 1036mm로 이전과 비교해 10mm 늘었다. 1열 시트를 여유롭게 설정해도 키 180cm 남성이 앉기에 매우 넉넉하다. 신형 어코드 외관은 더 길어진 보닛과 유선형 차체를 특징으로 직선이 강조된 헤드램프 등 혼다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실내에는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12-스피커 BOSE 오디오 시스템, 메쉬 패턴 대시보드 등이 적용됐다. 무선 업데이트를 사용할 수 있는 구글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신형 어코드는 감지 범위가 확대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과 저속에서도 차선 유지를 돕는 트래픽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으로 구성된 혼다 센싱이 기본이다. 사고시 뇌 손상을 최소화 해주는 1열 에어백, 구글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충전 등을 지원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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