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는 최근 상하이오토쇼 2023을 통해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를 공개했다. 폴스타 4는 에어로 다이내믹이 극대화된 쿠페와 공간적 이점이 있는 SUV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SUV 쿠페로, 현재까지 폴스타가 양산한 모델 중 가장 빠른 전기 SUV 쿠페다.

폴스타 4는 크기와 가격 부문에서 폴스타 2와 폴스타 3 사이에 위치한다. 2023년 11월 양산이 시작되는 폴스타 2의 예정 가격은 6만달러(약 7998만원)부터다. 한국내 출시 모델에는 티맵(TMAP)과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폴스타 4는 전기차 전용 프리미엄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839mm, 전폭 2139mm, 전고 1544mm, 휠베이스 2999mm의 D 세그먼트 SUV 쿠페로 설계됐다. 낮고 와이드한 차체와 함께 리어 윈도우를 삭제한 독특한 스타일은 2열 탑승자의 몰입형 탑승 경험을 위함이다.

리어 윈도우가 있던 공간에는 후방 카메라를 탑재해 룸미러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필요시 비활성화를 통해 뒷좌석 탑승자와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다. 뒤로 길게 이어진 글라스 루프는 투명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여유로운 헤드룸과 개방감을 제공한다.

폴스타 4는 폴스타 라인업 중 가장 고성능 모델로 최고출력 544마력, 정지에서 100km/h 가속은 3.8초에 주파한다. 듀얼모터와 싱글모터를 선택할 수 있다. 듀얼모터 모델에는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을 통해 다양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주행모드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전한다.

롱레인지 듀얼모터와 싱글모터에는 102kWh 배터리팩이 탑재돼 WLTP 기준 560km 주행을 목표로 한다. 디스커넥트 클러치를 통해 필요에 따라 전륜모터를 분리, 효율성을 높여준다. 200kW DC, 22kW AC 충전과 V2L, 히트펌프, 프리컨디셔닝, 전자식 충전 덥개를 지원한다.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후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은 272마력, WLTP 주행거리 600km를 목표로 한다. 휠 사이즈는 최대 22인치를 선택할 수 있다. 1400W 하만카돈 오디오와 헤드레스트 스피커, 15.4인치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14.7인치 HUD, 최신 ADAS 시스템이 제공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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