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지난 3월 30일 쏘나타 디 엣지를 공개했다. 쏘나타 디 엣지는 8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전면부 수평형 램프와 분할형 헤드램프, 후면부 ‘H’ 라이트, 실내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풀체인지 수준으로 변경됐다. 이달 20일 사전계약에 앞서 신형과 구형을 비교했다.

쏘나타 DN8은 지난 2019년 3월에 출시된 풀체인지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에서 소비자들의 호오가 갈렸는데, 2020년에는 경쟁 모델인 K5 풀체인지에게 10년만에 연간 판매량에서 밀렸다. 쏘나타는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이 크게 강화됐다. 이달 20일 사전계약이 시작된다.

쏘나타 부분변경의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다.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2.0, 가솔린 2.0 하이브리드, LPG 등 총 5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다만 N라인은 기존 가솔린 2.5 터보 전용에서 1.6 터보, 가솔린 2.0이 추가되는 등 디자인 패키지로 변경됐다.

쏘나타 부분변경은 기존 모델에 녹아 있는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바탕으로 한층 스포티한 외관이 강조됐다. 전면부에는 차체를 수평을 가로지르는 끊김없이 연결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분할형 헤드램프 등 현대차 최신 패밀리룩이 반영됐다.

폭이 넓은 그릴과 범퍼 디자인으로 공격적인 인상이 구현됐다. 기존 쏘나타와 비교해 낮고 와이드한 이미지다. 특히 쏘나타 헤리티지 중 하나인 헤드램프부터 보닛을 지나 도어글라스 라인까지 이어지는 크롬 라인은 쏘나타 DN8을 끝으로 사라졌다. 히든 라이팅 램프도 삭제됐다.

측면부는 낮게 시작하는 프런트 엔드와 긴 후드, 패스트백을 연상시키는 매끈한 루프라인 등 기존 쏘나타의 디자인이 유지됐다. 전면부 측면 펜더에는 사이드미러에서 자리를 옮긴 방향지시등, 가니쉬가 새롭게 탑재됐다. 신규 휠이 추가됐다. 후면부도 파격적으로 변했다.

테일램프는 기존 ‘ㄷ’자 형상에서 현대차 ‘H’를 형상화한 ‘H 라이트’로 변경됐다. 독특하게 디자인된 LED 방향지시등, 블랙 가니쉬 등이 적용됐다. 스포일러 모습으로 돌출된 트렁크리드 끝단은 블랙으로 마감됐다. 밋밋했던 이전 범퍼와 다르게 다양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하이테크 감성의 에어로 실버 매트 컬러가 신설됐다. 신형 쏘나타 N 라인은 기본 모델에 확대된 전면부 범퍼 그릴, 레디 포인트가 포함된 다크 그레이 외장 컬러 등 전용 사양을 지원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19인치 휠이 제공되며, 듀얼 트윈 팁 머플러는 원형으로 변경됐다.

쏘나타 부분변경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이전 디스플레이 크기는 10.25인치다. 또한 신형 쏘나타의 변속 방식은 버튼식에서 전자식 변속 컬럼으로 변경됐는데, 편의성과 공간성이 향상됐다.

쏘나타 부분변경 스티어링 휠은 최근 공개된 현대차 코나 풀체인지와 유사하다. 대시보드는 모던하고 심플함이 강조된 우드 패턴 가니쉬로 마감됐다. 신형 쏘나타는 내비게이션과 오디오 조절 버튼 등이 센터페시아에 배치됐으며, 부분 터치식 공조기와 지문 인식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신형 쏘나타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으로 디지털키2, 음성 녹음이 가능해진 빌트인캠2, 주유 및 주차 결제 시스템 현대 카페이, 시동 오프 후 에어컨 내부를 말려주는 애프터 블로우, 능동형 공기청정 시스템, 전동식 트렁크 등 편의 사양이 업그레이드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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