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전계약에 22일 돌입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넓은 휠베이스와 낮은 루프라인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스포티한 외관 스타일이 구현됐다. 특히 쿠페형 루프라인임에도 불구하고 2열 헤드룸 공간이 만족스럽다. 합리적인 가격 정책도 주목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세부 가격은 LS 2052만원, LT 2366만원, 액티브(ACTIV) 2681만원, RS 2739만원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LS부터 기본 옵션이 탄탄한데,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및 테일램프,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오토홀드, 후측방 경고가 탑재됐다.

또한 어쿠스틱 윈드쉴드 글래스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등 외부 소음을 최소화해주는 사양과 함께 8인치 디스플레이,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도 기본이다. LS 트림부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단일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35만원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차체 크기는 전장 454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 휠베이스 2700mm다. 차체는 GM의 최신 설계 프로세스인 ‘스마트 엔지니이링’을 통해 설계됐다. 고강성 경량 차체는 뛰어난 운동 성능은 물론 연비와 안정성, 내구성까지 다양한 강점을 갖췄다.

외관은 크로스오버 특유의 슬릭한 비율과 스포티함이 공존하는 스타일이다. 크로스오버를 상징하는 알파벳 ‘X’ 형상이 차체 디자인 전반에 디테일을 살리는 요소로 활용됐다. 근육질의 보디라인, 낮게 떨어지는 루프 등 스포츠카와 유사한 디자인 요소로 스포티함을 극대화했다.

LED 테일램프,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는 국내 고객을 위한 특화 옵션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날렵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 RS 트림과 아웃도어 느낌을 강화한 액티브 트림, 기본형으로 운영된다. 

실내는 쉐보레 차세대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8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1인치 디스플레이, 전동/통풍/열선 기능을 제공하는 시트, 요추 받침 기능의 럼버 서포트, 뒷좌석 에어벤트 등이 적용됐다. 디스플레이는 운전자를 향해 약 9도 기울어져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시트 포지션은 전고 대비 높은 편이다. 높게 설정된 바닥은 운전 중 시야 확보에 유리하고 편리한 승하차를 돕는다는 것이 쉐보레의 설명이다. 2열 레그룸과 헤드룸 공간은 키 180cm 남성이 앉기에도 여유롭다. 형제차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보다 넓다.

2열 시트는 6:4 폴딩 기능을 지원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14ℓ로 최대 1405ℓ까지 확장된다. 파워트레인은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2.7km/ℓ, 제 3종 저공해 차량에 해당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