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타워에서 진행된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프리뷰'를 통해 벤틀리 뮬리너의 두 번째 코치빌트 모델 '바투르(BATUR)'를 공개했다. 아태지역 최초로 공개된 바투르는 한정판 18대 중 국내에 1대가 배정됐으며, 가격은 26억원부터다.

아태지역 중 한국 시장에서 최초로 진행된 '벤틀리 바투르 프리뷰'는 한국 고객들에게 더욱 강화된 뮬리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벤틀리의 의지를 담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지난 해 8월 부임한 벤틀리모터스코리아 크리스티안 슐릭(Christian Schlick) 상무가 자리했다.

벤틀리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뮬리너 서비스를 강화해 나만의 특별한 벤틀리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One & Only Bentley'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중으로 뮬리너 코치빌딩의 정수, '아주르(Azure)'와 'S'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18대의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는 전 세계 각 고객에게 올 해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3월 8일 오픈하는 벤틀리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공간이자, 새로운 플래그십 리테일 강남전시장 '벤틀리 큐브(Bentley Cube)'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뮬리너의 세계에서 불가능이란 없다(With Mulliner, Nothing is Impossible)' 벤틀리 뮬리너에는 고객의 무한한 상상력을 실현시킬 수 있는 뮬리너 장인들이 존재한다. 250여 년의 코치빌딩 기술을 갖춘 뮬리너 장인들은 각 고객과의 협업을 통해 '나만의 벤틀리'를 제작한다.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는 벤틀리 뮬리너 코치빌딩의 정수를 보여주는 두 번째 프로젝트 모델로, 전 세계 18명의 각 바투르 고객은 뮬리너 비스포크 서비스를 통해 차량 실내외 색상부터 마감과 소재, 베니어 디자인 등 옵션을 무한대로 선택해 나만의 바투르를 소유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3D 프린팅 기술로 가공된 18K골드 소재의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엔진 스타트/스톱 버튼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카리스마 다이얼(Charisma Dial)'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이는 바투르의 중심부에 위치해 실내를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완성시킨다. 

벤틀리 뮬리너 디자인 팀의 역량이 집약된 바투르는 바칼라를 계승하는 모델로, 벤틀리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강력한 그랜드 투어러이다. 바투르에 적용된 디자인 언어는 기존 벤틀리 모델 라인업에 적용되었던 디자인에 새로운 접근방식을 채택해 정의됐다.

'숨죽이고 있는 야수의 모습(The resting beast stance)' 그리고 '끝없는 보닛 라인(endless bonnet)'은 바투르 디자인을 가장 핵심적으로 설명하는 표현이다. 벤틀리 새로운 디자인 DNA의 바투르를 통해 2025년 선보일 벤틀리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를 예상할 수 있다.

바투르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혁신적인 소재들과 옵션들을 제공한다. 저탄소 가죽, 친환경 공법으로 구현한 5가지 색상의 이탈리아산 가죽, 스웨이드 가죽과 유사한 비건 소재의 다이나미카를 옵션으로 제공하며, 3D 프린팅 18K 골드 소재 및 스티칭, 가죽도 재활용을 거친다.

바투르에는 2002년 컨티넨탈 GT와 함께 재탄생한 6.0리터 W12엔진에서 진화를 거듭한 가장 진보된 12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새로운 흡기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터보차저, 새로운 인터쿨러가 탑재됐으며 750마력 및 약 102kgm(1000Nm) 이상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W12 엔진은 지난 20년 동안 연비는 25%, 힘은 40% 향상되었다. W12엔진은 벤틀리의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스포츠 배기가스 시스템과 조합되며,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전체 배기 시스템은 티타늄으로 구성되며, 벤틀리 최초로 3D 프린팅 티타늄 피니셔가 적용됐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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