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4가 국내 출시됐다. ID.4는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폭스바겐 SUV만의 단단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감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을 갖췄다.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405km다. 내비게이션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가격은 5490만원이다.

ID.4의 가격은 5490만원이다. 국고보조금은 651만원이다. ID.4의 실구매 가격은 국고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모두 받으면 최대 4500원대로 낮출 수 있다. 이달 19일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약 4천대가 계약됐고, 올해 고객 인도 물량은 약 1300대다.

ID.4 국내 사양에는 내비게이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이 제외됐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국산차와 다르게 그대로 수입돼오는 수입차 특성상 보조금을 맞추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또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이 포함된 커넥티드 시스템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비게이션은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로 대체할 수 있다. ID.4 국내 사양은 내비게이션,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외한 사실상 풀패키지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트래블 어시스트, 차선 유지 보조, 사이드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긴급제동 등으로 구성된 IQ.드라이브, 지능형 인터랙티브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다이내믹 라이트 어시스트, 다이내믹 코너링 라이트가 기본이다.

특히 3-ZONE 공조기는 운전자가 원하는 스케줄에 원하는 실내 온도, 1열 열선과 윈도우 열선 작동 등 맞춤 공조 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앞좌석 에르고 액티브 전동 시트, ID.라이트, 서라운드 뷰, 이머전시 어시스트(Emergency Assist)를 지원한다.

ID.4는 짧은 오버행과 2765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로 동급 SUV 대비 넓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43ℓ다. 2열 시트 폴딩시 최대 1575ℓ다. 러기지 네트, 네트 칸막이, 러기지 플로어 등 트렁크 활용도가 높다.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가 탑재됐다.

5.3인치 ID.콕핏과 12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1열 시트는 열선 기능만 사용할 수 있다. ID.4는 82kWh 용량의 배터리로 1회 완충시 405km를 주행할 수 있다. 135kW급 고속 충전 사용시 배터리 5->80%까지 36분이 소요된다. 후륜구동으로 최고출력은 204마력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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