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 XM3 하이브리드가 오는 10월 출시된다. XM3 하이브리드는 최근 유럽에 출시된 아카나 하이브리드와 같은 사양으로 2개의 전기모터와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E-Tech 하이브리드가 적용됐다. 높은 효율과 성능이 강점인데, 복합연비는 경쟁 모델을 앞선다.

XM3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가 개발을 주도했다. XM3 하이브리드에는 르노 그룹 F1 머신의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가 접목된 E-Tech 하이브리드가 적용됐다. 1.6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 2개의 전기모터, 1.2kWh 배터리, 6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XM3 하이브리드의 합산 최고출력은 144마력이다. 최대토크는 엔진에서 15.1kgm, 전기모터에서 15.3kgm가 발휘된다. 2개의 전기모터는 e-모터와 고전압 시동 발전기로 구성됐다. XM3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유럽 기준 58.9mpg(약 25.04km/ℓ)로 경쟁 모델보다 높다.

현대차 신형 코나 하이브리드의 유럽 복합연비는 57.6mpg(약 24.5km/ℓ)다. XM3 하이브리드의 CO2 배출량은 108g/km로 코나 하이브리드(112g/km)보다 적어 환경친화적이다. 하이브리드에 특화된 변속기로 발진 가속부터 시내 주행 대부분이 순수 전기 모드로 가능하다.

감속 혹은 제동시에는 전기모터가 발전기처럼 작동해 바퀴의 회전에 의해 발생하는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 배터리에 저장한다. B모드로 회생 제동 에너지양을 극대화할 수 있다.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후륜에 배치돼 일반 모델과 같은 적재 및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르노는 글로벌 보도자료에서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가솔린 모드와 전기모드 사이를 매끄럽게 전환해 주행 성능을 최적화하고 연료 소비를 줄이며, 가솔린 엔진의 강점과 전기 자동차의 편안함 및 반응성이 결합돼 부드럽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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