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전기차가 출시되며, 브랜드 전기차 SUV 라인업이 확장됐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GV60와 내연기관 파생 모델 GV70 전기차를 운영,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시작 가격은 GV60 5990만원, GV70 전기차 7332만원이다. 두 차량을 비교했다.

GV60의 가격은 5990만원부터 시작한다. GV70 전기차는 7332만원, 사륜구동 듀얼 모터 시스템과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이 기본이다. GV60를 GV70 전기차와 같은 사륜구동 퍼포먼스 선택시 가격은 6976만원이다. 가격 차이는 356만원으로 사양은 대부분 비슷하다.

다만 GV70 전기차에는 브랜드 최초로 e-터레인 모드를 탑재, 노면 상태에 따라 모드를 선택해 험로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GV60 퍼포먼스는 1회 완충시 21인치 휠 기준 368km, GV70 전기차는 1회 완충시 19인치 휠 기준 400km, 20인치 휠 기준 373km를 주행한다.

배터리 용량은 77.4kWh로 같다. GV60 퍼포먼스의 합산 총 출력은 426마력, 최대토크는 61.7kgm다. GV70 전기차는 합산 총 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낸다. 두 차량 모두 부스트 모드를 지원한다. 부스트 모드 사용시 제로백은 각각 4초, 4.2초가 소요된다.

국고보조금은 GV70 전기차가 조금 더 높다. GV70 전기차의 국고보조금은 19인치 휠 349만원, 20인치 휠 332만원이다. GV60 퍼포먼스는 319만원을 지원받는다. 히트 펌프를 기본으로 겨울철 주행거리는 GV70 전기차가 최대 353km, GV60 퍼포먼스는 최대 302km다.

특히 GV60 퍼포먼스는 전자식 차동제한장치(e-LSD)가 적용돼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길 수 있다. GV60와 GV70 전기차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플랫폼이다. GV60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GV70 전기차는 내연기관 GV70의 파생 모델이다.

GV60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실내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GV60의 차체 크기는 전장 4515mm, 전폭 1890mm, 전고 1580mm, 휠베이스는 2900mm다. GV70 전기차와 비교해 전장이 200mm 짧지만, 휠베이스는 25mm 더 길다. GV60 트렁크 용량은 520ℓ다.

GV70 전기차의 트렁크 용량은 502ℓ다. 전면부 트렁크는 공통 사양이다. GV60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GV70 전기차는 8인치 TFT LCD 계기판과 14.5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디지털 계기판은 옵션이다.

특히 GV60는 무선 소프트웨 업데이트(OTA) 범위가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전기차 통합 제어 장치,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에어백 등 주요 전자제어장치까지 대폭 확대됐다. 최근에는 전방/측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2 등 기능이 추가됐다.

GV70 전기차는 클러스터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만 제공된다. 또한 GV60는 얼굴 인식 시스템인 페이스 커넥트를 지원한다.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실외 V2L,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은 같다. GV60 스피커는 뱅앤올룹슨(17), GV70 전기차는 렉시콘(14)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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