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C40 리차지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C40 리차지는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된 모델로 볼보 95년 역사상 최초의 쿠페형 SUV다. 1회 완충시 356km를 주행할 수 있다. 단일 트림으로 가격은 6391만원이다. 미국 시장 대비 약 890만원 낮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C40 리차지의 가격을 공격적으로 책정했는데, 최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모든 패키지를 포함하고도 미국 시장 대비 약 890만원, 독일 시장 대비 약 2200만원 낮다. 여기에 5년/10만km 무상 보증, 15년 무상 무선업데이트, 5년 무상 LTE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고전압 배터리 무상 보증은 8년/16만km다. 본격적인 국내 고객 인도는 3월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2000대(C40 리차지 1500대, XC40 리차지 500대 예상)는 무난하게 고객 인도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며, 본사와 연락해 추가 물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4월 전국 볼보 서비스센터에 총 85기의 충전기를 배치한다. 볼보 서비스센터를 폴스타2가 함께 사용하게 됐지만, 볼보 전기차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대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대비했다. 서비스센터와 워크베이도 기존 대비 약 2배 늘려 고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C40 리차지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78kWh 용량 배터리가 얹어진다. 1회 완충시 최대 주행거리는 356km다. 듀얼 모터는 합산 총 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7.3kgm를 발휘한다. 사륜구동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7초가 소요된다. 전기 모터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원 페달 드라이브 모드는 가속 페달 하나로 차량의 가속과 감속이 가능하다. C40 리차지는 재설계된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량 충돌 시 탑승객과 배터리를 보호한다. 파일럿 어시스트와 시티 세이프티,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리어 액티브 브레이크 등이 탑재됐다.

T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전기차 전용 알고리즘으로 다양한 전기차 전용 컨텐츠를 지원한다. 픽셀 기술 기반의 LED 헤드램프, 20인치 리차지 전용 휠,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공기 청정 시스템, 에어 우퍼가 포함된 하만카돈 사운드가 기본이다.

C40 리차지의 외관은 낮고 날렵한 루프라인을 특징으로 2개의 루프 스포일러를 추가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면부 트렁크 용량은 31ℓ, 트렁크 용량은 최대 1205ℓ다. 실내에는 3차원의 반투명 토포그라피 데코와 비건 레더 및 알러지 프리(Free) 소재가 사용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