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는 트래버스 부분변경의 사전계약을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쉐보레는 신형 트래버스를 투입하며 국내에 처음으로 최상위 트림 하이컨트리를 도입했는데,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내외관 디자인, 슈퍼비전 8인치 계기판, 듀얼 선루프 등을 갖췄다. 가격은 6430만원이다.

신형 트래버스 하이컨트리는 미국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SUV로 분류된다. 국내 사양과 같은 하이컨트리 사륜구동의 미국 가격은 5만4990달러(약 6500만원)다. 국내 시장 가격은 6430만원으로 쉐보레는 수입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와 유사한 가격으로 책정한 것이 특징이다.

트래버스는 부분변경을 거치며 전면부에 쉐보레 최신 패밀리룩이 반영됐다. 이전 모델의 상단 헤드램프는 하단으로 이동됐으며, 기존 상단 헤드램프 자리에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LED 주간주행등이, 하단에는 ‘ㄱ’자 모양의 LED 보조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그릴도 변경됐다.

리어램프 내부에는 수평감과 날카로움이 강조된 그래픽이 사용됐다. 하이컨트리는 쉐보레의 대형 SUV와 RV 라인업에만 적용되는 브랜드 최고 등급이다. 트래버스 하이컨트리의 외관에는 20인치 그레이 휠, 고드릭 액센트가 가미된 갈바노 크롬 그릴, 전용 레터링이 탑재됐다.

2열 파워 쉐이드가 포함된 스카이 스케이프 듀얼 패널 선루프, 슈퍼비전 8인치 컬러 클러스터, 젯블랙 인테리어, 젯블랙&클로브 천공 천연가죽 시트, 하이컨트리 로고가 삽입된 헤드레스트, 1열 도어 실플레이트가 탑재됐다. 하이컨트리 전용 외장 컬러 블랙 체리가 제공된다.

트래버스 하이컨트리는 버튼 하나로 3열 좌석이 자동으로 폴딩되는 3열 파워폴딩, 주행 중 주의가 필요한 상황을 시트 진동을 통해 알려주는 운전석 햅틱시트, 자동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2열 열선시트도 기본이다. 다만 2열 열선시트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향후 무상 장착된다.

트래버스 부분변경은 정차/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1열 센터 에어백을 포함한 7개의 에어백, 차선 유지 보조 및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전방 충돌 경고 및 제동 등이 기본이다.

한편, 신형 트래버스 하이컨트리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는 신형 트래버스의 공식 출시를 기념해 26일부터 경기도 하남에서 시승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승 타임을 확인해보니 함께 진행 중인 레드라인보다 예약률이 높게 나타났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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