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QE가 국내 시장에 투입된다. 벤츠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EQE는 2022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된다. EQE는 벤츠 E클래스급 전기차로 MBUX 하이퍼스크린,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 벤츠 EQS 수준의 사양이 적용됐다.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660km를 주행한다.

벤츠코리아는 최근 개최된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EQE 실물을 공개했다. EQE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34mm, 휠베이스 3100mm다. E클래스와 비교해 휠베이스가 180mm 길다. 실내 길이는 80mm, 숄더룸은 27mm 넓다.

EQE는 90.6kWh 용량의 배터리가 기본이다. 1회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6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엔트리 트림에는 72kWh 용량의 배터리가 얹어지는데,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추후 공개된다. 170kW급 고속 충전기 사용시 배터리 10->80% 충전까지 31분이 소요된다.

국내에 공개된 EQE 350은 후륜구동 사양으로 최고출력 288마력, 최대토크 5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EQE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의 조향 각도는 옵션에 따라 4.5도에서 최대 10도까지 지원한다.

EQE의 외관은 원보우-라인과 캡-포워드 패스트백 스타일로 벤츠 플래그십 전기차 EQS와 유사한 스타일이다. 전면부 그릴에는 다이아몬드 삼각별 패턴이 삽입됐으며, 전방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가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좌우가 연결된 테일램프, 머플러 장식이 탑재됐다.

실내는 3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MBUX 하이퍼 스크린, 마사지 시트, 터치식 신형 스티어링 휠 등을 제공한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가 적용됐다. EQE AMG 라인에는 전용 범퍼와 휠, 스포츠 버킷 시트가 추가된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