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의 해외 평가가 주목된다. 그랜드 체로키 L은 브랜드 최초의 프리미엄 3열 SUV로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한국에 출시된다. 가격은 7천만원 후반부터 시작한다. 특히 해외에서는 실내 평가가 높다. 그랜드 체로키 L의 외국 시승 평가를 살펴봤다.

미국 온라인 미디어 슬래시 기어는 ‘3열로 처음 제작된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이 경쟁 차량과 비교해도 단연 눈에 띄는 이유는 지난 30년간 얼마만큼의 괄목적인 발전이 있었는지를 증명한다’라고 언급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7인승 모델에 대해 새로운 변화로 평가했다.

‘역대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SUV이며, 지난 30년간 700만대 이상의 판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모델이 완전 변경을 하기까지는 그만한 이유가 필요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 씨넷, 모터트렌드는 시승 소감으로 ‘존경스럽다’라며 극찬했다.

특히 오프로드 성능 및 실내는 경쟁사들이 할 말을 잃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미국 클래식 자동차 전문 보험회사 해거티는 ‘새로운 모습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에 대한 첫인상은 태풍급이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닷컴은 3열로 길어진 차체가 환상적이라고 보도했다.

‘검은색 선루프 옵션으로 투 톤을 연출할 수 있는데, 대비되는 색감이 좋다. 3열이 탑재되면서 길어진 휠베이스는 어색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미국 리뷰 전문 매거진 기어패트롤은 그랜드 체로키 L의 실내에 대해 써밋 리저브 트림은 프리미엄 SUV 중 단연 최고라고 평가했다.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매킨토시 사운드 시스템에 대해서는 ‘모든 브랜드들이 전문 오디오 브랜드를 사용하는 추세지만 매킨토시를 선택한 건 지프가 유일하다. 19개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사운드는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깨끗하고 웅장한 음질이었다’라고 언급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는 ‘3열이 추가돼 길어진 휠베이스에도 지프만의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이 유지됐다. 굴절된 지형을 손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 지프의 독보적인 4x4 기능을 상징하는 트레일 레이티드 뱃지를 받을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라고 평가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타사 3열 SUV는 그랜드 체로키 L의 오프로드 성능을 따라올 수 없다고 극찬했으며, 카스닷컴은 ‘이전 모델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됐다. 스티어링 휠은 경쾌하면서도 안정감있는 핸들링을 보여준다. 타사 3열 SUV와는 비교할 수 없는 주행감이다’라고 말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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