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아반떼 N을 14일 공개했다. 아반떼 N은 일상과 서킷주행을 아우르는 고성능 세단으로 최고출력 280마력의 파워트레인과 윙타입 스포일러,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 능동 가변배기 밸브, N 시트, N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신차를 직접 살펴봤다.

아반떼 N의 전면부는 기본 아반떼 대비 블랙 트림부를 확대하고 범퍼 하단부를 낮게 가로지르는 립스포일러, 레드 스트립이 고성능 특유의 와이드한 스탠스를 강조한다. 그릴 내부에는 N 로고가 삽입됐다. 프로젝션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이 기본이다.

측면부는 전면부 범퍼부터 이어지는 N 전용 레드 스트립의 연결감이 차체를 한층 더 낮게 보이는 효과를 줬다. 19인치 N 전용 휠이 탑재됐다. 특히 N 브랜드 최초로 제공되는 고성능 미쉐린 PS4S 타이어(245/35R19)는 아반떼 N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극대화한다.

후면부의 N 전용 윙타입 스포일러는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와 함께 주행시 부딪히는 공기를 정돈해 최적의 공력성능을 구현한다. 고성능차의 차별화된 캐릭터도 부각시킨다. F1 포뮬러카가 연상되는 역삼각형 타입의 N 전용 리플렉터와 듀얼 싱글 머플러가 적용됐다.

기본 사양인 능동형 가변 배기 시스템은 ‘팝콘 사운드’와 ‘뱅 사운드’를 구현한다. 선형 제어방식으로 보강해 공회전시 부밍음은 저감시키고 N 특유의 압도적인 사운드는 유지됐다. 실내에는 N 스티어링 휠, N 도어스커프, N 시트, 메탈 페달 등 N 브랜드 전용 사양이 탑재됐다.

N 시트는 측면 볼스터 부분이 강화돼 운전자의 상하체를 지지해준다. 옵션 사양인 N 라이트 버킷시트는 기본 사양 대비 시트포지션이 10mm 하향된다. 시트백 두께도 50mm 축소된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디스플레이,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등이 기본 제공된다.

디지털 계기판에는 원서클 클러스터로 대표되는 N 전용 그래픽이 도입됐다. 유온, 냉각수온, 토크, 터보압을 표시한다. ‘랩 타이머’와 ‘N 트랙 맵’ 등 전용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지원한다. N 어플리케이션의 국내 소재 서킷 랭킹 시스템으로 다른 이용자와 기록 비교도 가능하다.

아반떼 N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m의 성능을 낸다. 8단 습식 DCT 변속기 적용시 제공되는 N 그린 쉬프트(NGS)를 통해 290마력까지 일시적으로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3초만에 가속한다.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런치 컨트롤 등이 기본이다. 8단 DCT 모델은 NGS, N 파워 쉬프트(NPS), N 트랙 센스 시프트(NTS)가 추가된다. 전륜 기능통합형 액슬(IDA), 듀얼 컴파운드 트레일링암 부시 등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이 적용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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