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S클래스가 국내 출시됐다. 신형 S클래스는 벤츠의 최신 세단 패밀리룩을 S클래스에 맞춰 고급스럽게 적용됐으며,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실내는 안락함과 편안함이 강조됐다. 특히 S580의 조수석 뒷자리는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를 연상시킨다. 신차를 살펴봤다.

전시된 차량은 국내 출시 기준 S클래스 최상위 모델인 S580 4MATIC으로 가격은 2억1860만원이다. 더 뉴 S580 4MATIC의 차체 크기는 전장 5290mm, 전폭 1920mm, 전고 1505mm, 휠베이스는 3216mm다. 기존 S580과 비교해 전장은 30mm, 휠베이스는 51mm 길다.

신형 S클래스의 외관에는 벤츠 최신 세단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S클래스에 최초로 탑재된 디지털 라이트는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조절한다. 측면부는 후륜구동 클래식 세단 특유의 프로포션이다.

플러시 도어 핸들은 운전자가 다가가거나 도어 핸들 표면을 만지면 돌출된다. 차량이 출발하거나 문이 잠기는 순간에는 자동으로 내부에 수납된다. 시퀀셜 라이트가 포함된 리어램프는 후면부의 역동성을 높였으며, 리어램프 상단의 크롬 스트립으로 차체 폭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12.8인치 OLED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3D 계기판이 적용됐다. 공조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차량 제어 기능이 12.8인치 디스플레이에 통합됐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과 함께 지문, 얼굴, 음성인식을 비롯한 생체 인증 방식이 MBUX에 도입됐다.

신형 S클래스 시트의 착좌감은 부드러우면서도 몸을 단단하게 잡아준다. 시트 조절 버튼은 기존과 다르게 버튼에 압력을 가해 조절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실내 대부분을 고급 가죽소재로 마감해 고급감을 높였다. 다만 센터터널의 블랙 하이글로시에는 지문이 잘 남는다.

S580 4MATIC은 뒷좌석 쇼퍼 패키지가 기본이다. 조수석 시트를 최대 37mm만큼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으며, 시트와 헤드레스트 폴딩 기능이 포함돼 조수석 뒷자리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 조수석 뒷자리에는 기존 대비 50mm 증대된 종아리 받침대가 적용됐다.

등받이는 최대 43.5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를 연상시킨다. 벤츠 최초로 탑재된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는 실내 곳곳에 배치돼 화려하다. 64개의 컬러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연동돼 운전자에게 시각적 피드백을 전달한다.

S580 4MATIC에는 실내 온도, 조명, 음악, 시트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가 1열과 2열에 기본 적용됐다. 공기 청정, 전동식 블라인드, 주행 환경에 따라 워셔액을 조절해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는 매직 비전 컨트롤도 기본이다.

S580 4MATIC에는 4.0리터 V8 M176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낸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에어매틱 서스펜션과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뒷좌석 에어백, 프리-세이프+ 및 임펄스 사이드 등이 적용됐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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