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A7 롱휠베이스가 광고 촬영 중 일부 노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게재된 신형 A7 L은 중국 시장 전략형 모델로 A7 특유의 패스트백 루프라인을 포기하고 일반 A7과 비교해 휠베이스를 대폭 확대했다. 신형 A7 L은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A7 L의 가장 큰 변화는 측면부와 후면부다. 휠베이스가 길어지며 B필러와 루프라인 디자인이 재설계됐다. 일반 A7의 쿠페형 루프라인과 비교해 더 똑바로 세워졌다. 또한 2열 사이드 윈도우의 크기도 커졌다. 트렁크 디자인과 열리는 방식도 전통적인 세단 스타일로 변했다.

트렁크 상단에는 리어 스포일러가 추가됐다. 리어램프는 내부 그래픽이 변경됐다. A7 L 전용으로 디자인된 신규 휠이 탑재됐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의 아우디 로고 양쪽에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위한 장치가 추가돼 운전자 보조시스템 기능이 개선될 예정이다.

신형 A7 L의 디자인 변경은 중국 시장 특성에 맞춘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시장에서는 롱휠베이스 세단의 인기가 더 높다. 신형 A7 L은 휠베이스가 늘어남에 따라 2열 레그룸 공간도 확대된다. 다만 아우디 플래그십 A8 L이 있는 만큼 2열 편의 사양은 제한적으로 탑재된다.

신형 A7 L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3.0리터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얹어진다. 모두 7단 S트로닉 변속기가 적용된다.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의 최고출력은 190마력, 3.0리터 6기통 터보 엔진의 최고출력은 245마력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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