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는 MC20을 9일 공개했다. MC20은 마세라티 MC12의 후속 모델로 독자 개발한 엔진과 공기역학적 성능을 강조한 레이싱 DNA를 갖춘 슈퍼카다. V6 엔진은 최고출력 630마력을 발휘,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9초만에 가속한다. 이달 말 생산이 시작된다.

MC20에는 마세라티가 독자 개발한 Nettuno V6 트윈 터보 엔진이 얹어졌다. 8단 DCT 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74.4kg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2.9초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325km/h다. MC20의 공차중량은 1500kg다.

무게당 출력 비율이 2.33kg/hp으로 동급 최고다. 마세라티가 20년 이상 중단했던 엔진 생산의 시작을 알리는 Nettuno 엔진에는 MTC(Maserati Twin Combustion) 기술이 사용된 획기적인 연소 시스템이다. MC20의 디자인은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24개월만에 제작됐다.

마세라티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된 가상 차량 역학 개발 시스템이 사용됐다. MC20의 디자인은 우아함, 성능, 편안함이 조화를 이룬 마세라티 브랜드의 역사적인 정체성이 담겼다. 버터 플라이 도어는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인체공학적 설계로 실내에 편하게 탑승할 수 있다.

공기역학적 성능은 윈드 터널에서 2000시간을 넘게 공을 들였다. 1000개 이상의 CFD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됐다. 그 결과 MC20은 날렵한 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않고 다운포스를 개선하는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쿠페 및 컨버터블로 제공된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이다. 단순한 형태로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게 설계됐다. 10.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10.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기본이다. 마세라티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제공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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