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도로 위에 수많은 자동차들이 달리고 있지만 파란색 바탕에 별들이 반짝거리는 엠블럼을 보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바로 스바루 자동차의 엠블럼인데요. 오늘 시승한 차는 스바루에서 SUV라인을 담당하고 있는 아웃백입니다.

‘아웃백’하면 패밀리레스토랑이 먼저 떠오르실 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만큼 스바루의 아웃백은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차는 아닙니다. 그러나 북미지역에서 아웃백은 가격대비 가치가 높은 차, 잔고장이 없고 내구성이 좋은 차라는 평가를 받으며 2010년 북미 ‘올해의 차’에서 SUV부문 최종 후보에까지 올랐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차입니다.

▲ 스바루 아웃백

실용성과 안정성에 가치를 둔 아웃백의 외관은 최근에 나오는 SUV들에 비해 투박해 보입니다. 한눈에 보더라도 ‘저 차는 실용적이고 안정적이겠군’이란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요. 트렁크 쪽으로 기울어진 뒷좌석 시트와 여유 있는 레그룸은 2열의 편안함을 제공해주고, 뒷좌석 시트가 트렁크 쪽으로 기울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넓은 적재공간을 자랑하는 트렁크는 실용성을 더해주었습니다.

▲ 스바루 아웃백

실내는 무척 심플했습니다. 스바루에서 나오는 세단 레거시와 거의 흡사한 디자인이었는데요. 화려하진 않지만 갖춰야 할 것은 꼼꼼히 잘 채워져 있었습니다. 스마트키가 없는 것은 아쉽더군요.


스바루는 박서엔진이 유명하죠. 엔진과 주행 환경은 2부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승용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전승용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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