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대 최고의 청순가련 여가수 이지연이 tvN [현장 토크쇼 택시] 에 전격 출연하였다. 그녀는 2년 남짓한 짧은 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바람아 멈추어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80년 대 최고 인기를 누렸다.

이날 MC 이영자 공형진은 80년 대 인기의 척도였던 추억의 스타 책받침에 관한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피비케이츠, 소피마르소, 왕조현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인기를 얻었던 것에 대해 이지연은 "안티팬들이 이를 악용해 얼굴에 칼자국을 내고 콧수염을 그려 나한테 보내기도 했다" 라고 고백했다. 또한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시절이라 좋은 말보다는 나쁜 말이 더 크게 와 닿았다" 라며 상처 받았던 당시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다.

이어 유현상과 인연으로 가수에 데뷔하게 된 사연도 전했다. 당시 교내 밴드 보컬로 활동하던 시절 우연히 놀러 갔던 유현상의 기획사에서 즉석 오디션을 보고 회사 위층 다방으로 데려가 쌍화차를 사주며 "가수를 해 볼 생각이 없느냐" 고 제의한 것이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딘 계기가 된것이라고 하였다.

또 최근 美 5성급 호텔에서 요리사로 당당히 홀로서기에 성공한 근황을 전하며, 최종 꿈에 대해 "요리사업가가 되는 것" 이라며, "쉽게 갈 수도 있었지만 연예인 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제대로 해내고 싶다는 생각에 바닥부터 올라가는 중" 이라고 그녀의 꿈을 밝혔다.

황재원 〈탑라이더 jwstyles@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