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사진DB
이명박 대통령이 전남도 지사에게 F1 대회를 잘 추진할 것을 공식적으로 지시해 그 배경 등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후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서 전국 16개 시·도지사와 함께 호우피해 및 복구 계획에 대해 화상통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 두번째 대회가 열리지요"라고 물은 뒤 "잘 추진되도록 하십시요"라고 말했다. 또, F1에 대해서 추후 별도로 얘기할 기회를 갖자고 밝혔다.

F1(포뮬러원) 한국대회가 경기장 부지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그동안 전남 F1은 중앙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대회였다.
 
최근 동계 올림픽 대회 유치로 고무된 정부와 정치권이 스포츠 행사유치로 인한 국가 브랜드 상승효과를 피부로 느끼게 됐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편, F1대회는 세계적으로 1억명의 시청자가 있으며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손꼽히는 대회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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