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평상시보다 감소하지만 부상자 수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2005~2007간 여름 휴가철인 7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의 자동차 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휴가철 하루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9.7명으로 평상시의 11명으로 88% 수준이었지만, 부상자 수는 3천 7백여명으로 평상시보다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휴가철 부상자수가 평소보다 증가한 것은 가족과 친구 등 동승자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곧 휴가철로 다가오면서 극심한 교통정체는가 예상된다. 휴가를 떠나기 전 다음과 같은 차량 점검은 안전운행에 도움이 된다.

1. 자동변속기 오일 점검
보통 10만㎞가 교환하는 주기라고는 하지만 알려져 있지만 찜통더위 속에서, 게다가 뜨겁게 달궈진 도로에서 정체로 인한 저속운전시엔 4만 km마다 교환하는 것이 좋다.

2. 냉각수 점검
주차장 바닥에 녹색 물이 떨어져 있다던가 고무호스가 갈라지거나 연결부위에 흰색 찌꺼기가 엉겨 있으면 즉시 교환해야 한다. 또 보조탱크를 확인해서 냉각수를 보충해야 하는데 그 양이 너무 과하면 운행을 할 때 엔진룸으로 분출하기도 하므로 엔진과열에 대비해서 계기판의 온도게이지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운전하는 것이 좋다.

3. 타이어 점검
장거리, 빗길 주행 시에 타이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빗길에서 낡은 타이어로 주행하게 되면 물 위로 떠서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이 발생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타이어 바닥의 홈이 거의 닳았다면 반드시 교환하고, 공기압이 적정한 지도 체크해야 한다.

4. 브레이크액과 브레이크 장치 점검
브레이크액이 'LOW선’정도에 있으면 반드시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의 마모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사용이 가능하면 그때 브레이크액을 채우는데 만약에 브레이크액이 검게 변질되었다면 마스터 실린더나 휠 실린더의 고장을 의심해 봐야한다.

그리고 뜨거운 여름날 긴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계속 밟고 내려가다 보면 브레이크 장치 역시 뜨거운 열을 받아서 브레이크액에 기포가 생겨 제동력이 크게 떨어지게 되는데 긴 언덕을 내려갈 때에는 저단기어를 이용하는 엔진 브레이크를 쓰고, 배터리는 충전장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에어컨이나 와이퍼 모터 등 전장품의 사용이 잦기 때문에 배터리의 수명을 점점 단축시킨다.

5. 와이퍼 및 사각지대 보조거울 점검
여행에 폭우가 쏟아질 때 와이퍼가 고장나게 되면 운전이 위험해진다. 유리면과 접촉하는 부위의 블레이드가 닳지 않았는지 확인 해야한다. 그리고 휴가철에 차도 많아지고 사람도 많아진다. 특히 자동차 사각지대 사고가 빈번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안전용품을 하나씩 설치해둔다. 최근 신개념발명품인 ‘3s렌즈’가 출시되었는데, 기존 볼록거을 제품과 달리 사이드 미러에 사각지대만 보여주기 때문에 휴가철 같은 장시간 운행시 안전함과 편리함을 느낄 수 있다.

휴가길에 아무리 정체가 심해지더라도 조급해하거나 화를 내기보다는 모두가 다같이 즐거운 휴가길이 되도록 양보와 배려하는 마음가짐으로 운전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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