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올해 공개할 신형 쏘울이 스파이샷에 잡혔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 독자가 제보한 스파이샷은 미국 콜로라도에서 촬영된 것으로 LED 주간주행등, 리어램프 등 양산차의 디자인이 확인할 수 있다. 컴포지트 헤드램프 스타일이 적용됐다.

3세대 모델인 신형 쏘울은 전통적인 쏘울의 박스형 디자인을 유지한채 SUV 감각이 가미된다. 특히 AWD 사륜구동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돼 상품성이 강화된다. 기존 쏘울은 풀체인지를 앞두고 미국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쏘울은 미국서 올해 4월까지 총 3만243대가 판매됐다. 이는 포르테(국내명 K3)의 3만2930대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에서는 832대가 판매돼 현저한 온도 차이를 보였다. 쏘울의 국내 판매량은 존재감이 약해진 카렌스의 판매량 726대에 가깝다.

신형 쏘울에는 헤드램프가 아래로 내려간 컴포지트 헤드램프 스타일이 적용된다. 현대차 SUV에 먼저 적용된 것으로 기아차 라인업에서는 처음 적용된다. 스팅어에 적용된 간결한 파팅라인의 아일랜드 후드가 적용되며, 범퍼 하단에는 원형 안개등이 위치한다.

리어램프는 세로로 긴 부메랑 스타일이 적용됐다. 그 밖에 곳게 선 박스형 트렁크리드와 뒤로 갈수록 낮아 보이는 스타일의 루프라인, 블랙컬러로 마감한 A필러 등 기존 쏘울의 스타일은 유지된다. 쏘울에는 스토닉 보다 큰 코나의 플랫폼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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