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니로EV'가 공개됐다. 기아자동차는 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5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니로 EV를 처음 선보였다. 니로 EV는 니로 전기차 선행 콘셉트의 디자인을 계승한 것이 특징으로 기존 니로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니로EV는 니로 EV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미래지향적 이미지의 인테이크 그릴, 화살촉 모양의 주간전조등(DRL), 변경된 사이드실 디자인 등을 신규 적용해 독창적인 외관을 구현했다. 파라메트릭(Parametric) 디자인 패턴의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 특징이다.

화살촉 모양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주간전조등(DRL)은 친환경 컬러의 가니시와 조화시켜 친환경을 향한 속도감을 표현했다. 전기회로를 연상시키는 인테이크 그릴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으며, 신규 사이드실과 17인치 전면가공 휠이 적용됐다.

니로 EV는 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60mm, 축거 2700mm의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SUV 특유의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이는 니로 대비 전장과 전고가 늘어난 것으로 기존 니로는 전장 4355mm, 전고 1545mm다.

배터리의 경우 1회 충전에 380km 이상(1회 완전 충전 시 기준, 자체 인증 수치) 주행이 가능한 64kWh 배터리, 또는 1회 충전에 240km(1회 완전 충전 시 기준, 자체 인증 수치) 이상 주행이 가능한 39.2kWh 배터리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니로 EV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충돌 경고(BCW),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등 다양한 첨단 안전 기술이 대폭 적용됐다.

기아차는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는 제5회 국제전기차엑스포 기간 동안 니로 EV를 비롯해 니로PHEV, 쏘울EV 등을 전시한다. 기아차는 니로HEV∙PHEV에 니로 EV가 더해짐으로써 니로가 친환경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수현 기자 〈탑라이더 press@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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