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바라 GM 회장은 2017 글로벌오토컨퍼런스를 통해 볼트EV 기반의 새로운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다. 신차의 내외관 디자인은 지난 2017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된 FNR-X 콘셉트의 것을 채용해 볼트EV 대비 SUV에 가까운 스타일을 갖는다.

FNR-X 콘셉트의 전면은 듀얼포트 그릴을 새롭게 해석한 공격적인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 그리고 헤드램프 하단에 위치한 부메랑 타입 LED 주간주행등이 특징이다. 측면에서는 날렵한 근육질 보디라인과 블랙컬러로 마감한 A-필러가 눈에 띈다.

또한 루프라인은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스타일이 적용됐으며, 리어 윈도우는 쿠페형 스타일로 완만하게 눕혀졌다. 그 밖에 보디인 휠아웃의 쉐보레 디자인 기조를 따르는 대구경 휠과 입체감을 강조한 LED 리어램프 등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실내는 최근 수평형 대시보드를 비롯해 대형 모니터, 버튼식 기어 셀렉트 레버 등 볼트EV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다만 시트포지션이 껑충한 볼트EV와 달리 상대적으로 낮은 시트포지션과 높은 최저지상고 등 볼트EV와는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됐다.

쉐보레는 2020년까지 출시할 2종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중 한 모델에 볼트EV 플랫폼을 사용한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볼트EV와 동일한 배터리팩과 전기모터가 적용될 것을 예상했다. 볼트EV는 60kWh 배터리와 최고출력 200마력의 전기모터가 사용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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