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내년 1분기 신형 크루즈로 준중형차 시장 1위에 도전한다. 신형 크루즈는 풀체인지 모델로 기존 크루즈의 단점인 실내공간을 대폭 넓히고,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크루즈는 1.4 가솔린 터보엔진을 적용한 세단형 모델로 출시된다. 앞서 출시된 말리부와 같이 전 트림에 터보엔진을 적용하고, 최신 플랫폼으로 무게를 줄여 동력성능이 강화된다. 북미사양 1.4 터보 크루즈의 정지상태에서 60mph(약 96.5km/h) 가속은 8초다.

신형 크루즈의 파워트레인은 5600rpm에서 최고출력 153마력, 2000-4000rpm에서 최대토크 24.4kgm를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이는 현행 크루즈 1.4 터보나 트랙스 1.4 터보의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kgm 대비 강화된 수치다. 또한 서스펜션에는 알루미늄 소재를 부분적으로 적용해 핸들링 성능을 높였다.

국내에 먼저 선보일 모델은 1.4 가솔린 터보엔진의 세단형 크루즈다. 북미시장에 출시된 크루즈 해치백은 시장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사양 신형 크루즈 해치백에는 1.4 터보엔진과 136마력의 1.6 디젤엔진이 적용된다. 특히 디젤 모델의 경우 9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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