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디지털 변혁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스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포츠카 제조업체 포르쉐는 혁신적인 정보 기술 솔루션 개발 및 시험을 목적으로 베를린에 '포르쉐 디지털 랩'을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포르쉐 디지털 랩'은 기술 회사, 스타트업 기업 및 과학계와의 협업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포르쉐는 독일 남서부 루트비히스부르크(Ludwigsburg)에 위치한 자동차 업계의 선도적인 IT 매니지먼트 컨설턴트 회사이자 자회사인 MHP와 협력하고 있다.

루츠 메쉬커 포르쉐 재무 및 IT 총괄 부회장은 "포르쉐는 자동차 업계의 큰 변화와 관련하여 이번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변혁은 포르쉐의 내부 절차, 고객과의 상호작용, 포르쉐의 제품 및 서비스 등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는 더욱 더 네트워크화 되고 있고, 모빌리티 개념도 변화해 왔으며, 그 결과 자동차 업계의 혁신을 일으키고 새로운 경쟁 회사들이 업계에 등장하게 됐다. 포르쉐는 역동적인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르쉐 디지털 랩은 프리드리히샤인의 베를린 지구에 위치한다. 포르쉐 본사와 MHP의 팀이 근무하고 있으며, 각각의 업무는 빅데이터와 머신러닝(기계학습), 마이크로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술, 인더스트리 4.0 및 사물 인터넷 분야에서 포르쉐가 혁신을 이끌어낼 방안 및 이러한 방안을 실질적인 솔루션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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