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쉬, 2016 연례 기자간담회

“한국은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보쉬에게 중요한 시장입니다.”


로버트보쉬코리아 프랑크 셰퍼스 대표이사는 23일 연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밝혔다.


보쉬는 2015년 회계 연도를 총 매출 2조2000억원으로 마감하며 전년 대비 6%의 건실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보쉬는 2015년 자사의 한국 내 사업에 34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2015년 4월에는 KCW와 50:50 합작 회사인 KB와이퍼시스템을 통해 내년 1월 가동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총 투자 규모는 약 1300억원이다.

▲ 보쉬, 2016 연례 기자간담회

보쉬는 국내 시장의 이륜차, 상용차 사업 분야의 큰 잠재력을 주시하고 있다. 보쉬는 국내 시장 및 고객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 내 전담 부서를 신설했으며, 자동화 주행, 전기화, 연결성의 3대 트렌드는 상용차 및 이륜 분야에도 장기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륜차의 연료분사 시스템과 ABS 시스템에 주목했다.


보쉬는 국내 전동공구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중이다. 예를 들어 선박 및 해양 분야에서 보쉬는 선박 보안 시스템, 해양 및 해저 기기용 유압 솔루션, 자동화 항만 및 선박 디젤 엔진용 커먼레일 인젝터(CRDI) 등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쉬그룹은 2016년 자사의 전 세계 매출이 3-5% 환율 조정 범위 내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폴크마 덴너 보쉬그룹 회장은 독일에서 열린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보쉬그룹은 혁신적인 제품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해 서비스 부분에 대한 성장에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보쉬 서비스 비즈니스는 보쉬 IoT 클라우드, 보쉬 스마트 홈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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