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 카니발

현대 · 기아자동차가 북미시장에서 총 40만대에 달하는 차체 부식, 안전벨트 및 보닛 고정장치 결함으로 인한 안전문제로 리콜을 실시한다. 대상 차량은 기아차 카니발과 포르테, 현대차 투싼이다.

 

먼저 기아차는 카니발(현지명 세도나) 9만7884대를 차체부식 문제로 리콜한다. 카니발의 차체하부는 제설제로 인한 노면의 소금기에 취약해, 서스펜션의 일부인 전륜 로워암이 부식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로워암의 부식은 소음발생과 차체진동을 발생시키며, 부식이 심각할 경우 로워암이 차체에서 분리될 수 있어 조향문제로 인한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다.

▲ 기아차, 포르테

리콜 대상 카니발은 2006년형부터 2012년형 카니발로 2005년 6월 15일부터 2012년 8월 12일 생산된 모델 중 북미지역에서 제설제를 사용하는 27개 주에 판매된 차량이 대상이다. 제설제가 사용되는 27개 주에는 콜롬비아, 알라스카, 일리노어, 칸자스, 미시간, 미네소타 주 등이 포함된다.

 

또한 21만9800대의 카니발은 보닛 고정장치 부식 가능성으로 리콜된다. 리콜 대상 카니발은 2005년 6월 15일부터 2014년 4월 4일까지 생산된 모델로 보닛 고정장치가 부식에 취약해 주행중 보닛이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 현대차, 투싼

기아차 포르테는 안전벨트 이슈로 5245대가 리콜된다. 리콜 대상 포르테는 2012년 9월 10일부터 2012년 10월 31일까지 생산된 모델로 안전벨트 고정장치의 불량 가능성이 확인됐다. 안전벨트 고정장치 결함은 사고시 신체를 충분히 지지해 주지 못해 인명사고의 가능성이 높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현대차 투싼은 보닛의 이중 고정장치의 결함으로 주행 중 보닛이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 모델은 2015년 5월 19일부터 2016년 3월 14일까지 생산된 모델로 불분명한 이중 체결장치로 운전자의 부주의를 야기할 수 있으며, 보닛이 완전히 닫히지 않은 상태를 운전자에게 알려주지 않는다고 리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한승 기자 〈탑라이더 hslee@top-rider.com〉

저작권자 © 탑라이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