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이제는 질문 자체가 우스울 정도로 당연해졌다. 안전이다.
볼보자동차가 한국 수입이 시작된 이후에 볼보를 타고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지금 도로 위를 달리는 모든 자동차에 필수적으로 달려있는 3점식 안전벨트를 최초로 개발한 자동차 브랜드가 볼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아닐 것이다. 아니,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는 사람 조차도 볼보와 안전 사이에는 등호(볼보=안전)가 그려질 정도로 볼보자동차는 안전하다는 관념(혹은 사실)은 소비자들에게 생각보다 강하게 주입되어 있다.

▲ 볼보자동자 C70의 실내 인테리어

그렇다면 ‘볼보는 안전하다’는 관념은 자동차를 파는데 있어서 플러스 요인이 될까? 아니면 마이너스 요인이 될까? 엔크린닷컴 프리미엄 시승회에서 만난 볼보자동차 코리아의 이창후 대리(제품교육담당)를 만나 ‘안전’에 대한 볼보자동차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 엔크린닷컴 프리미엄시승회에 참여한 볼보코리아 이창훈 대리

볼보의 고민은 사람들이 볼보자동차를 ‘안전하기만 한 차’ 그래서 ‘다른 경쟁 차들에 비해 매력이 떨어지는 차’ 로 인식되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에 있어서 안전은 말 그대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고 추구해야 할 가치이다. 이창후 대리의 말 그대로 ‘기본’인 것이다. 최근 새로 출시되는 신차들의 추세를 보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기술과 눈을 사로잡는 디자인, 보다 편리한 편의사양을 갖추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러한 신차들에 ‘우와~’ 하며 넋 놓고 바라보던 사람들에게 ‘그래도 기본은 안전이다’ 라고 말하는 볼보의 가치는 자동차에 대해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게 하지 않을까 싶다. 

전승용기자 car@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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