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즌까지 아반떼 챌린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김재우 선수가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로 클래스를 올려 3번 도전 끝에 드디어 포디움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김재우 선수는 1차 예선에서 1분20초401 그리고 2차 예선 이벤트인 코리안 랩에서 1분16초988의 기록으로 결선 경기 폴 포지션을 차지하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였으며 다음날 열린 결선 경기에서도 2위 그룹과 차이를 점점 벌리며 깔끔하게 폴투피니시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지난 2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보몰닷컴 심성훈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순위가 쳐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6LAP에서 피트인하여 경기를 중도에 포기해야 했다.

한편 지난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한 서호성 선수 그리고 꾸준히 높은 성적을 올린 REBS&FD 여찬희 선수는 경기 중반부터 경합하면서 결국 여찬희 선수가 마지막 랩에서 서호성 선수를 따돌리고 2번째 체커기를 받았지만 경기규정 위반으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3위는 지난 개막전에서 폴투피니시로 우승을 차지한 REBS&FD 이경국 선수가 차지했다.

중위권 선수 중에서는 알앤더스 소속 전난희 선수가 가장 눈에 띄었다. 전난희 선수는 10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앞서 달리는 남자 선수들을 추월하며 4위를 기록했으며 다른 여성 선수인 임민진, 이토리나 선수는 각각 7, 8위를 기록했다.

한편 강호영 선수의 레이스카는 경기 막판 레이스카가 바깥으로 밀려 코스를 크게 벗어나 충격흡수대를 들이받고 멈추는 아찔한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열린 기자 회견에서 김재우 선수는 "이전 경기에서 레이스카 적응 및 기술적인 문제로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이번 경기에서 적응에 성공했고 차량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을 준  KMSA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언급했고 서호성 선수는 "나머지 경기까지 2등을 끝내고 싶다."라는 다소 농담이 섞인 소감을 밝혔으며 이경국 선수는 "어제 코리안 랩에서 아쉽게 스핀 하는 바람에 4그리드에서 출발했는데 체커기를 4등을 받았는데 여찬희 선수가 빠져서 어부지리로 포디움에 오르게 되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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