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아마추어 클래스인 아반떼챌린지 결선 경기에서 원상연 선수가 단 한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압도적인 실력을 앞세워 일찌감치 우승을 차지했다.

원상연 선수는 전날 예선에서도 1분37초717이라는 빠른 기록을 세웠는데 출전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1분37초대를 기록하면서 결선 경기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결선 경기에서도 원상연 선수는 단 한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고 2위 그룹과 무려 17초 이상을 벌리며 폴투피니시 우승을 달성했으며 이로써 원상연 선수는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종합 우승에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원상연 선수는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지만 2위 김재균 선수와 3위 윤주혁 선수는 체커기를 받을 때까지 치열하게 접전을 펼쳤으며 이 외에도 이대준, 한호근, 장정열 선수 그리고 안진우, 김대규, 윤주혁 성기주 선수간의 접전은 관객 그리고 미디어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가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저속 구간이 많고 안전지대가 없는 송도 스트릿 서킷 특성상 경기 초반부터 접촉 및 추돌사고가 빈번하게 이어졌다. 특히 경기 중반 김대규 선수가 앞서 달리는 윤주혁 선수 추월시도를 하다가 안진우 선수의 우측 후미를 들이받아 30초 패널티 판정을 받기도 했다.

한편 KSF 최초로 애니메이션 이타샤 랩핑을 한 114번 강영민 선수는 결선 경기에서 16번째 그리드를 배정받았으며 15번째 순서로 체커기를 받아 15위를 달성했다.

경기 끝난 뒤 기자 회견에서 원상연 선수는 " 개막전 1등이고 이번 전에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언급했으며 2위를 차지한 김재균 선수는 "작년 시즌에 포디움 올라가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경기에서 포디움 올라가서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으며 윤주혁 선수는 " 예선 성적이 생각보다 잘나와서 조금 걱정했는데 앞에 김재균 선수가 이렇게 안전하게 타는 것처럼 보여서 예선 성적 그대로 마무리를 하고자 했다."라는 소감을 말했다.

KSF 3전 경기는 6월20일-21일 이틀 동안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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