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4일에 열리는 2014 파리모터쇼에서 BMW는 세계 최초 공개 모델 2종, 프랑스 최초 공개 모델 2종을 전면에 내세운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 중에서 BMW SAV에 쿠페 라인이 가미된 뉴 BMW X6가 가장 눈에 띈다. 이 모델의 차체 길이는 4,909mm이며 전 세대 X6보다 차체 길이가 32mm 늘어났으며 현재 판매되는 형제 모델 BMW X5 보다도 23mm 더 길다. 휠베이스는 2,933mm이며 실용성 또한 개선되어 40:20:40 분할 접이식 뒷좌석을 통해 기본 580ℓ에서 최대 1,525ℓ까지 적재 공간을 확장할 수 있으며, 이는 이전 모델에 비해 각각 10ℓ와 75ℓ 늘어난 수치다.

편의 및 안전사양도 종전보다 대폭 탑재되어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19인치 경합금 휠, 자동 테일게이트, 8단 자동변속기, 2존 공조 컨트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등이 기본이며 이 밖에도 M 스포츠 패키지, 디자인 퓨어 익스트래버건스, BMW 인디비주얼의 모델 맞춤 장비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새로운 세 가지 엔진이 뉴 X6에 탑재될 예정이며 특히 북미에서는 기존 X6보다 50마력 증가한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2.5kg.m의 파워를 내는 신형 V8 4.4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도 선택할 수 있다. 디젤 엔진 또한 최고출력 258마력 V6 3.0L 디젤 엔진이 기본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뉴 X6에 탑재되는 xDrive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은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되었다. 더욱 민첩한 역동성을 원하거나 안락성을 높이려면 다이내믹 어댑티브 서스펜션 패키지, 컴포트 어댑티브 서스펜션 패키지, 또는 프로페셔널 어댑티브 서스펜션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패키지에 따라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 후륜 에어 서스펜션,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 다이내믹 드라이브 액티브 롤 안정화 시스템 등의 장비가 제공된다.

또한 X5에 먼저 선보였던 에어 브리더가 뉴 X6에도 적용되어 공기저항을 줄였으며 새로 설계한 프런트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은 약 2kg의 중량을 감소시켜 경량화에 일조했다.

뉴 X6에 이어 BMW 뉴 2시리즈 컨버터블도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기존 1시리즈 컨버터블 후속 모델이며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더욱 낮아진 웨이스트 라인은 루프를 열었을 때 ‘보트 갑판’ 캐릭터를 강조한다.

전동식 소프트탑은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고 시속 50km/h 이하의 속도에서 20초 내에 열거나 닫을 수 있으며 비틀림 강성이 뛰어난 차체 구조 개선된 섀시가 적용되어 민첩성을 높였다. 또한 새로운 엔진 라인업을 준비하여 더욱 향상된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종전 모델보다 공간성과 안락성, 기능성이 더욱 증대되었고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 등의 편의사양이 적용되었고 내장 SIM 카드를 통해 무선 전송 방식으로 네비게이션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수 있는 프로페셔널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프랑스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BMW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BMW 최초의 전륜구동 소형 모델이며 쿠페에 이은 BMW 뉴 2시리즈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이며 전륜의 싱글-조인트 스프링 스트럿 액슬과 후륜의 멀티-링크 액슬로 구성되었다. 또한 3기통 또는 4기통 가솔린,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전장 4,342mm, 전폭 1,800mm, 전고 1,555mm의 해치백 디자인이며 여유로운 실내 공간 감각을 더해 도시 이동 편리성에 대한 수요 소화하며 4기통 터보차저 엔진, BMW 이피션트 다이내믹스(BMW EfficientDynamics),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BMW ConnectedDrive)등이 적용되었으며 또한, 적재 용량을 468ℓ에서 최대 1,510ℓ까지 확장할 수 있는 러기지 컴파트먼트, 40:20:40 분할 접이식 뒷좌석 등받이가 눈에 띈다.

BMW의 서브 브랜드 BMW i의 두 번째 모델인 BMW i8은 BMW i만의 특별한 설계 개념인 ‘라이프 모듈’과 ‘드라이브 모듈’로 구성되었으며 탑승 공간을 구성하는 라이프 모듈은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파워 트레인과 고전압 배터리, 섀시 등이 통합된 드라이브 모듈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BMW i8에는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었고 BMW eDrive 기술의 결합을 통해 BMW i8은 최고출력 362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EU 기준으로 47.6km/l나 되는 연비와 49g/km라는 적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나타낸다.

BMW i8 패키지는 BMW i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의 모빌리티 서비스와 360도 일렉트릭 서비스도 포함한다. 또한, BMW i8은 전 세계 양산차 가운데 최초로 레이저 헤드라이트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BMW X5 eDrive 컨셉은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의 연료 소모와 유해 배출가스를 더욱 줄이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 방식으로 결합한다. 전기주행 모드에서는 최고속도는 120km/h이며 EU 테스트 사이클 기준 26.3km/l의 연비를 실현한다. 이 컨셉카의 구동 계통은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로 구성되며, 리튬 이온 배터리는 일반적인 가정용 전원 소켓, BMW i 월 박스를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다.

프랑스 시장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BMW 7시리즈 인디비주얼 파이널 에디션은 BMW 인디비주얼 페인트, 조화롭게 구성된 각종 인테리어 부품 등의 추가 장비를 제공하며 파인그레인 메리노 풀가죽 트림, 알칸타라 색상의 BMW 인디비주얼 루프 라이너, 하이글로스 BMW 인디비주얼 피아노 피니시 블랙 인테리어 트림이 가치를 빛나게 한다.

BMW 5시리즈 세단과 투어링은 새로운 4기통 디젤 엔진도 선보인다.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접목된 신형 2.0리터 엔진은 BMW 뉴 518d와 BMW 뉴 520d의 출력을 5 kW(6.7hp) 높였으며 이와 동시에 EU 테스트 사이클 기준 연료 소비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각각 최대 0.4l/100km와 10g/km 낮아졌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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