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6전 경기는 낮이 아닌 밤에 어두컴컴한 태백레이싱파크 경기장에서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되었으며 이 경기에서 드림레이서&가톨릭상지대학 소속 이준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먼저 태백레이싱파크를 뜨겁게 달군 슈퍼 1600클래스는 록타이트-HK 소속 김성현 선수의 레이스카가 트러블로 출발을 하지 못하면서 뒤에서 스타트하던 20번 박준호, 45번 장재원 선수가 추돌 사고를 내며 스타트부터 SC상황이 연출되었다.

3LAP까지 SC가 발령되어 서행으로 시작된 슈퍼 1600클래스 결선 경기는 4LAP에서 세이프티카가 피트로 빠지면서 다시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투케이바디 정승철 선수가 가장 돋보였다. 처음 중위권에서 출발한 정승철 선수는 5LAP에서 5위로 올라서더니 8LAP에서 4위로 달리던 서호성 선수를 추월하고 3위로 달리던 양용혁 선수의 뒤를 압박하며 호시탐탐 추월을 노렸지만 노련한 양용혁 선수는 정승철 선수의 길목을 효과적으로 가로막아 순위를 지켰다.

두 선수의 치열한 접전 끝에 14LAP에서 정승철 선수와 양용혁 선수의 레이스카가 1번 코너를 도는 도중 서로 충돌하면서 정승철 선수와 양용혁 선수의 간격이 잠시 벌어지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간격을 좁히며 다시 치열한 접전을 벌였고 15LAP에서 양용혁 선수를 추월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이후 2위로 달리는 이동겸 선수를 짧은 접전 끝에 추월하며 2위로 올라서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정승철 선수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양용혁 선수는 지난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직선 주로에서 가속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노출하면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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