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추석은 대체연휴 실시로 총 5일(9월 6일 ~ 9월 10일) 동안 쉴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비슷한 기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었던 2013년 추석엔 약 2,900만명이 고향과 가족을 찾아 길을 떠났던 만큼 올해 역시 많은 사람들이 민족 대 이동에 합류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수많은 자동차들이 고속도로로 물 밀려오듯 쏟아지면서 주기적인 관리가 부족했던 자동차들의 고장, 돌발상황으로 인한 사고 등이 발생하는 비율도 덩달아 늘어난다. 안전한 운행을 위해 정기적인 자동차 관리를 해왔던 운전자라도, 귀향 길을 떠나기 전 다시 한 번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불스원이 안전한 장거리 운전을 위한 5가지 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1. 장거리 떠나기 전 자동차 엔진 확인하기
자동차의 심장이라 칭해지는 자동차 엔진은 주기적인 관리가 중요하지만, 특히 장거리를 떠나기 전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정체구간이 많아 공회전이 많아지고 탑승인원과 짐이 늘어나면서 엔진 출력이 감소하게 되기 때문이다. 출발 전 엔진오일의 양과 색을 확인하고, 엔진오일 감소분만큼 엔진코팅제로 보충하면 엔진의 오일양도 보충되고 코팅을 통해 엔진 마모도 막을 수 있다. 또한 연료는 3/4정도의 양을 주유해서 무게로 인한 부담을 낮추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연료시스템크리너를 함께 주입하면 장거리 운전을 하는 동안 엔진 내부에 쌓인 카본 때를 분해 배출하여 연비와 출력을 새 차처럼 쌩쌩하게 되돌릴 수 있다.


엔진 오일을 교환할 때에는 PAO 타입의 합성 엔진 베이스오일을 사용한 제품을 선택하면 엔진 마찰 손실을 최소화하고 슬러지 및 침전물 생성을 방지하여 엔진을 완벽하게 보호하여 엔진수명연장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불스원 R&D센터 홍종인 연구원은 “운전자의 집중력은 안전한 운전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운전을 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자동차의 이상현상은 운전자의 집중력을 흩트려 사고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 이동거리가 길고 상대적으로 정체 구간이 오래 지속되기 마련인 귀향길에서는 엔진 과열, 라디에이터 고장, 브레이크 오작동 등의 돌발상황이 발생하기 쉽다. 출발 전 냉각수를 점검하여 엔진 과열과 라디에이터 고장을 예방하고, 브레이크 상태를 확인하여 정상적인 제동이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탑승인원과 적재한 짐의 양이 늘어나게 되면서 엔진에 부담이 가중되어 출력과 연비가 많이 저하될 수 있는 만큼, 귀향길을 떠나기 전에 연료시스템크리너를 사용해 엔진 속 카본 때를 분해하여 출력과 연비를 새 차처럼 쌩쌩하게 되돌리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운전자의 자가점검 후 관리가 필요한 부분은 자동차 엔지니어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통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복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 안전한 운전을 위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운전자가 차선을 변경하거나 주변 환경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는 사이드미러가 있지만 평면 혹은 오목거울로 제작된 사이드미러는 굴절각의 한계로 인해 사각지대가 생기게 되기 마련이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운전자가 실제로 몸을 돌려 어깨 너머를 확인하는 숄더체크를 습관화 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뒤를 돌아보기란 매우 위험한 행동인 관계로 실천하기 어렵다. 좀 더 넓은 운전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비구면 누진다초점(PMF) 특허 기술을 활용해 넓은 광 시야각을 제공하는 제품을 선택하면 보는 각도에 따라 초점이 달라지는 만큼 운전에 필요한 안전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누진다초점미러(와이드미러)는 간편하게 양면 테입으로 장착할 수도 있으나, 열선 등의 사이드미러의 기능을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문 장착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3. 갑작스러운 기상변화를 미리 준비하기
고향으로 가는 길은 지역과 지역을 넘어 가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비를 만나게 될 수도 있다. 국지적으로 내리는 비의 경우 일기예보를 통해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미리 대비가 필요하다. 와이퍼의 고무의 마모 정도를 확인하고, 교환이 필요하다면 할인점에서 간단히 와이퍼를 구입하여 교체하면 된다. 와이퍼를 교체할 때에는 하이브리드형 와이퍼를 선택하면 고속 주행 시에도 들뜸 없이 깔끔하게 빗물을 제거할 수 있어 안전하다. 또한 사이드미러용 발수코팅제를 미리 뿌려두면, 주행 시 빗방울로 인해 사이드미러 시야가 방해 되는 것을 막아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4. 타이어 마모도 및 공기압 수준 확인하기
여름을 보내면서 녹아내릴 듯 뜨거워진 아스팔트 위에서 빠르게 마모된 타이어는 고속 주행 시 약한 부위가 터지거나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100원짜리 동전을 타이어 홈에 끼워보았을 때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보이면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또한 기온이 떨어지면서 변화된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타이어를 발로 눌러보았을 때 평소보다 부드럽다는 생각이 들면 근처 정비소 혹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타이어 공기압을 조절하면 된다.

 


5. 탑승 전 차량 실내 간단 청소 및 환기 필수
깨끗이 도장면을 세차를 하는 것으로 고향길로 떠나는 단장을 마쳤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내를 정리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시트 아래에 있을 수 있는 쓰레기, 먼지 등을 치우고 차량 내부를 환기해 조금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청소를 했음에도 자동차 특유의 냄새가 가시질 않는다면 탈취제로 냄새를 잡고, 자동차용 방향제를 활용해 향을 더하면 된다. 최근에는 대시보드에 고정하는 타입 외에도 통풍구에 꽂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는 만큼 운전자의 마음에 드는 제품으로 선택하자.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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