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모터쇼가 5월 29일 프레스데이에 이어 30일 낮 12시를 기해 일반인 관람이 시작 되었다.이번 부산모터쇼는 벡스코 본관 이외에 2012년 개관한 벡스코 신관도 사용했으며 쌍용자동차를 제외한 국내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의 수입차 업체도 대거 참가했으며 자동차 관련 부품 및 용품 등 11개국 1백79개 업체가 참가했다.

현대자동차는 그랜저 디젤을 포함한 2015년형 그랜저 그리고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에 위치하는 전륜 구동 대형세단 AG를 공개했으며 기아자동차는 최근 발표한 올 뉴 카니발을 포함하여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컨셉카 니로를 공개했다. 르노삼성은 보다 더 젊어진 감각을 가미한 SM3, QM5 Neo를 전면에 배치했으며 쉐보레는 스파크 전기차를 통해 쉐보레 전기차 미래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상대적으로 신차 비중이 적은 국내 자동차 브랜드와 달리 수입 자동차 브랜드는 최근 공개한 신차를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하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양산 모델의 경우 마세라티는 100주년 한정판 그란투리스모와 기블리 디젤, 재규어 랜드로버는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 재규어 F-TYPE 쿠페를 포드 링컨은 링컨 MKC,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C 클래스, GLA 클래스, 닛산은 소형 SUV 콰시콰이, 2015년형 GTR, 캐딜락을 후륜구동 대형세단 올 뉴 CTS 등을 선보였으며 컨셉카 모델은 레인지로버의 크로스오버 컨셉 SUV C-X17 컨셉카 그리고 폭스바겐은 크로스블루 등을 출시했다.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면 일본 카로체리아 자동차 메이커 미쯔오카가 사상 처음으로 벡스코 신관에서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1968년에 창업한 미쯔오카는 일본은 물론 미국, 태국 등에 지사를 설립할 정도로 규모가 큰 업체이다.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미쯔오카 모델은 오로치, 히미꼬 가류 등 5대가 전시되어 있다.

자동차 업체 부스 뿐만 아니라 자동차 케미컬 용품업체로 잘 알려진 불스원, 국내 최대 자전거 업체 삼천리, 레저 및 아웃도어 전문업체 야키마, 그리고 액션캠 전문업체 고프로는 벡스코 신관에서 부스를 마련하여 자사 제품홍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2014 부산모터쇼는 지금까지 개최된 국내 모터쇼 중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인 쌍용자동차는 전시장 배정 문제로 이번 부산모터쇼에 참가하지 않았으며 국내 상용차 메이커 대우버스, 타타대우 등의 업체도 이번 모터쇼에 불참했다. 뿐만 아니라 타이어 메이커들도 이번 부산모터쇼에 전혀 참가하지 않아 관객 중 일부는 화려하지만 실속이 없는 모터쇼라는 혹평을 내리기도 했다.

30일 낮 12시 부터 일반인 관람이 시작되었으며 일반인 관람에 맞춰 완성차 메이커들은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들을 진행하여 모터쇼를 방문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노력했다. 2014 부산모터쇼 개막 첫날 휴일이 아니었음에도 하루 동안 약 63,100명의 관람객이 부산모터쇼를 방문했다. 

 

김진우 기자 〈탑라이더 kimjw830@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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