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이 전기 자동차 BMW i3에 전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BMW i3에 장착될 전용 타이어는 지금까지 개발된 타이어와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타이어 기술을 적용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MW의 i3는 기존 타이어의 수준을 넘어선 새로운 개념의 타이어 기술을 요구해왔다. 이런 요구에 맞춰 브리지스톤이 개발한 새로운 타이어 개념이 바로 ‘올로직(ologic)’ 타이어 기술이다. 올로직 타이어 기술은 성능과 연료효율성에서 전례 없는 수준 향상을 가져왔다.

 
올로직 타이어는 기존 타이어에 비해 트레드 폭은 대폭 줄이고, 타이어 지름은 크게 키운 개념이다. 이에 따라 타이어는 더 크고, 더 얇아졌다.
 
올로직 기술을 적용한 타이어는 빗길에서 탁월한 접지력을 발휘하면서도 동시에 공기역학과 회전저항을 대폭 감소시킨다.
 
▲ 브리지스톤 올로직 타이어
타이어 트레드 패턴을 좁히고, 직경을 넓히면 몇 가지 장점이 생긴다. 좁은 직경의 타이어는 주행 시 타이어 트레드의 운동량이 커지면서 타이어가 눌리거나 찌그러지는 변형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타이어 직경을 키우면 트레드 변형을 줄이면서 그에 따른 운동에너지의 손실도 함께 줄일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타이어 회전저항도 감소하게 된다. 타이어가 얇아지면 공기저항을 덜 받게 되면서 전체적인 공기역학성 또한 향상시킨다. 덕분에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에서 동시에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브리지스톤의 올로직(Ologic) 기술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50% 저감하겠다는 국제적인 합의를 실현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리지스톤은 친환경 타이어를 통한 이산화탄소 발생 감소뿐만 아니라 타이어 제작에서부터 재생, 소멸까지 전체 과정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프랑코 아누지아토(Franco Annuziato) 브리지스톤 유럽법인 대표이사는 “BMW i3는 상상 이상의 미래형 자동차다. BMW i3와 같이 특별한 자동차를 위한 특별한 타이어를 개발하는 일은 브리지스톤으로서도 하나의 도전이었지만, 매우 유익한 경험이기도 했다. 현재 브리지스톤이 타이어 개발하는데 있어 가장 근본적인 기준은 ‘에너지 효율성’이다. 전기자동차에 있어서는 에너지 효율성이 더더욱 중요해진다. 브리지스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술 노하우와 경험, 노력을 쏟아 부어 새로운 개념의 기술 개념을 개발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올로직 기술은 브리지스톤과 BMW를 신뢰하는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급 성능, 안정성, 경제성을 제공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3년 11월 BMW i3와 함께 브리지스톤의 친환경 타이어 에코피아(Ecopia) EP500 올로직(Ologic) 타이어가 6가지 규격으로(2가지는 스노타이어) 세상에 선보였다.(155/70/R19 84Q, 175/60/R19 86Q, 155/60 R20 80Q, 175/55/R20 85Q)
 
브리지스톤의 i3 전용 타이어는 BMW와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최신 제품이다. 브리지스톤은 BMW i3 전용 타이어 독점 개발 파트너이며, BMW와는 지난 17년 동안 많은 OE 타이어 제품과 기술(예: 런플랫 타이어 기술) 개발, BMW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Driving Experience) 프로그램 등에서 독점적인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김진아 기자 〈탑라이더 jina_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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