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 고객센터에 따르면 최근 올 해가 가기 전 중고차를 사는게 좋은지에 대한 질문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이는 “올해 큰 폭으로 상향된 중고차 잔가율이 내년에도 이어진다면, 취득세를 고려할 경우 지금 사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걱정에서 비롯한다.
 
 
올해 국산차 내용연수가 12년에서 15년으로 연장됐고, 내용연수별 잔가율이 상향됐다. 수입차는 이미 2012년에 잔가율이 상향되어 올해는 큰 변동이 없었으며, 승합차와 화물차 역시 전년과 동일하게 적용됐다. 이에 비해 승용차는 1년 미만의 잔가율이 하향조정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연식에 따라 1%~13%가량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고차구매에 따른 취득세가 올랐다는 점이 경제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을 긴장하게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2014년에도 중고차 잔가율이 올해처럼 상승할까?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내년 중고차 잔가율은 2013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며, 상향되더라도 소폭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고차 잔가율이 큰 폭으로 상향된 것은 발전된 자동차 제작기술에 힘 입어 15년으로 연장된 내용연수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이 같은 변동은 없을 예정”이라는 것이다.
 
 
카즈 남다른고객센터의 ‘무엇이든물어보세요’ 관리자는 “1~2개월 내 중고차 구매를 생각하고 있는 소비자들 가운데 혹시 2014년에도 잔가율이 오를까 걱정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하지만 2014년 잔가율은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을 것임으로 시간에 쫓겨 구매하기보다 여유를 두고 꼼꼼히 살펴본 후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경형/소형차의 경우 올해 구입해도 내년 감가가 크지 않을 것이지만, 대형차의 경우는 연식하락에 따른 감가를 고려해서 내년에 구매하는 것도 좋겠다”고 조언했다.
 
 
카즈 회사소개
카즈(Carz)는 중고차 정보제공사이트로 1999년 설립되어 지난 15년간 다양한 중고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01년 국내 최초로 텍스트 방식에서 이미지 스타일로 중고차정보 제공을 선도한 카즈는 ▲다양한 조건으로 손쉽게 중고차를 검색할 수 있는 '중고차 찾기' ▲신속하게 타던 내차를 최고가의 팔 수 있는 '내차 팔기'▲동행서비스, 흥정서비스 등 중고차 구입을 도와주는 '남다른 고객센터' 서비스 등 일방적인 정보제공사이트에서 더 나아가 소통하는 중고차사이트를 지향하고 있다. 다양한 중고차 매물 정보는 물론 다년간 내차 판매 문의 1위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박태준 기자 〈탑라이더 alan@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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