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사업 물려 받아 제 2의 삶을 시작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배우 안재모가 tvN [ENEWS] ‘비하인드 스타’에 나와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를 허심탄회하게 밝힌다. 

한때는 최고의 국민배우였던 그는 점차 드라마 역할의 비중이 줄어들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덜 받게 된 이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드라마 야인시대 이후 미니시리즈 2편과 영화를 찍었는데 모두 성적이 저조했다”며 “배우는 흥행을 하고 못하고에 따라 값어치가 결정되는데 이 같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담담히 밝혔다.

이후 2년 동안 갑자기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안재모는 공백기 동안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며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음을 전했다. “야인시대가 끝나고 2~3작품을 한 뒤 친한 지인의 제안으로 일본활동을 준비하게 됐다. ‘야인시대 드라마 이후 일본 팬들도 생겼고 연기, 노래를 잘하니 일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라는 지인의 말만 믿었다”는 그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데뷔 날짜만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큰 문제로 인해 활동이 물거품이 됐다. 심리적으로 굉장히 힘들어서 1년 가까이는 은퇴까지 생각했을 정도였다”고 당시 심경을 떠올렸다. 최근 아버지 사업을 물려받아 CEO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게 된 근황도 언급했다. “아버지 홍삼사업을 물려받아 다시 회사를 꾸리고 있다. 이름만 내건 사업이라는 소리를 듣기 싫어서 영업사원을 두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웃으며 밝히기도. 이어 “아직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라 직원들에게만 월급을 주고 나는 5개월 동안 월급을 받지 않고 있지만 성과가 있을 때 스릴은 정말 최고”라며 “지금은 솔직히 연기보다는 사업이 더 재미있을 정도”라고 사업 재미에 푹 빠진 소감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얼마 전 열애설 기사로 많은 이슈가 됐던 안재모는 “6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2년 정도 사귀고 있다. 나이에 비해 생각도 깊고 성격적으로 잘 맞는 거 같다”며 “정말 힘든 시기에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던 사람”이라고 쑥스럽게 말했다. 또 <인생그래프> 코너에서는 안재모가 그동안 겪어온 삶의 이야기를 그래프로 그려본다.    그는 인생에서 첫 번째로 안 좋았던 때를 10살 때 아버님 사업이 어려워졌을 때로, 인생 최악의 순간을 일본활동이 실패했을 때로 꼽았다. 이어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현재를 ‘가장 행복한 시기’로 언급하기도 했다.

황재원 기자 jwstyles@top-rid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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