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가 미국 시장에서 국산차 최초로 월간 판매 10위권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및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만4445대가 판매되며 월간 판매 10위에 등극했다. 지난 3월(2만6153대)에 비해 판매대수는 조금 줄었지만 순위는 2단계 상승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국산차가 미국 시장에서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세단, 쿠페, 해치백 등 다양한 라인업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 현대차 아반떼

아반떼는 현대차의 주력차종 중 하나로 1990년 엘란트라(해외명)로 출시 이후 약 864만대가 판매됐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아반떼는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총 199만9765대며 지난달을 기점으로 2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 아반떼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 시장에서는 2만9250대가 판매됐고 미국 시장에서는 7만8891대가 판매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포드 F시리즈로 5만9030대가 팔려나갔다. 쉐보레 실버라도가 2만9395대로 뒤를 이었고 혼다 어코드가 3만3538대 판매됐다. 도요타 캠리는 3만1710대, 닷지 램은 3만1409대를 기록했다.

김상영 기자 〈탑라이더 young@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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