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가 오는 28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9일까지 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오토쇼에는 전기차부터 럭셔리카까지 50여대에 달하는 월드프리미어(세계최초공개) 모델들이 데뷔무데를 갖는다.

특히, 최근 자동차 업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인 '친환경', '고효율'을 반영한 신차들은 그 어느 때보다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오토쇼에는 24종에 달하는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12종의 클린디젤차, 리터당 17km 이상을 달리는 4실린더 가솔린차 20종 등 총 56종의 친환경 차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 LA오토쇼 로고

전기차로는 피아트의 500e와 쉐보레 스파크EV가 주목된다. 또, 포드의 C-맥스 에너지와 인피니티 M 하이브리드, BMW i8 스파이더,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아우디 Q5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들도 공개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LS AMG 블랙 시리즈를 선보이며, 애스톤마틴은 2014년형 뱅퀴시, 재규어는 XFR-S, 포르쉐는 2013년형 신형 카이맨을 공개하는 등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카들도 대거 전시된다.

여기에 혼다 시빅 페이스리프트,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미니 패이스맨, 피아트 500 터보,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폭스바겐 비틀 컨버터블, 닛산 2013년형 GT-R 등도 공개된다. 

최근 미국에서 연비 파문으로 곤혹을 치뤘던 현대기아차는 신형 싼타페 롱바디 모델과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K3 등을 선보이며 반전에 나선다.

LA오토쇼 총책임자 앤디 푸제시(Andy Fuzesi)는 "북미 자동차 업계는 2008 년 이후로 최고의 연간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에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번 오토쇼에서 친환경 자동차를 대거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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