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다임러의 일본 법인 메르세데스-벤츠제펜은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A클래스의 일본내 출시에 앞서 A클래스를 주제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애니메이션은 단순한 홍보물이 아니라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신세기 에반게리온'등을 그린 작화가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작화에 참여하는 등 스타급 만화가들과 감독을 대거 투입한 작품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A클래스는 젊은 층에 어필할 수 있는 스포티함과 재미있는 요소들을 주안점으로 설계한 모델이다. 이전 모델에 비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콘셉트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영상에서 강조돼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AMG
 
이 애니메이션은 근 미래를 다루고 있으며, 도쿄 자체를 새롭게 설계하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도쿄는 지나치게 증가한 인구의 교통체증 및 빌딩 고층화의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에 맞춰 변형되도록 만들어졌다. 이는 '시티쉐어링'이라는 시스템으로 낮에는 오피스건물이던 도심이 밤에는 주거지역으로 바뀌는 것을 근간으로 한다.
 
애니메이션에는 지루한 일상을 보내는 남성 주인공 두명과 여성 주인공이 등장한다. 두명의 남성은 신형 A클래스를 타고 길을 달리다 메르세데스벤츠 경주차트럭(Rennwagen-Spezialtransporter)을 개조한 전설의 라면트럭과 그 뒤를 쫓는 여성을 우연히 만나며 추격이 시작된다.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일본 젊은 층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이 애니메이션은 자동차를 구입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대다수 일본 젊은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편으로 볼 수 있다. 
 
이 광고는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인터넷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은 2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A클래스는 유럽에서 지난 9월부터 판매됐으며 기본 모델이 2만4000유로(약 3300만원) 정도로 벤츠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매겨 유럽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는 내년 하반기부터 판매될 전망이다. 

김한용 기자 〈탑라이더 whynot@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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