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는 31일, 고성능 스포츠 해치백 모델인 DS3 레이싱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DS3 레이싱은 세계 단 1000대만 생산되는 한정판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국내에만 유일하게 출시됐다. 5대가 배정됐으며 가격은 4950만원이다. 

DS3 레이싱은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12회 참가, 총 8회 우승을 기록한 시트로엥의 드라이빙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로, 민첩하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이 특징이다.

▲ 시트로엥 DS3 레이싱

1.6리터 터보 가솔린 직분사 엔진 THP가 장착돼 최고출력 200마력(5800rpm), 최대토크 28kg·m(1700rpm)의 뛰어난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낮은 회전구간에서부터 강력한 힘을 발휘하도록 세팅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6.5초에 도달하며, 1000미터를 27초만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235km/h, 변속기는 6단 수동이 적용됐다. 

DS3 레이싱은 단순히 엔진 튜닝을 통해 출력을 높이는 대신, 엔진 성능과 서스펜션, 접지력 등을 고루 향상시켜 뛰어난 주행력을 발휘하도록 했다. 서스펜션은 마찰을 줄이고 엔진파워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세팅됐으며, 차량의 전면을 20mm, 후면을 10mm 낮게 설계해 탁월한 주행 밸런스를 갖췄다. 여기에 브렘보 브레이크를 결합해 강력한 제동 성능까지 더했다.

외관 디자인은 카본 소재의 전면 범퍼, 사이드 몰딩, 오렌지색 루프, 블랙 컬러의 바디, 18인치 휠이 적용돼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휠 베이스와 룸미러, 대시보드와 기어에도 오렌지 컬러가 사용됐다. 

또, 스포츠 버킷 시트를 적용해 코너에서도 흔들림 없이 최적의 주행을 가능하도록 했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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