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은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끼어드는 운전자를 최악의 운전 매너로 꼽았다.

내비게이션 업체 파인디지털은 30일, '운전 중 만난 최악의 김여사&김기사는?'이란 주제로 한 설문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진행됐으며 총 659명이 참가했다. 

1위는 전체 응답자 중 76%인 502명이 선택한 '예고도 없이 깜빡이(방향지시등)도 켜지 않고 끼어드는 운전자'가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방향지시등 없이 끼어드는 것은 운전자 모두의 목숨을 위협하는 행동이니 자제해주길”, “예고없는 차선 변경은 사고를 불러올 수 있으니 방향지시등 사용과 같은 기본적인 규칙은 꼭 지키자”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 많은 운전자들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갑자기 끼어드는 운전자를 최악의 비매너 운전자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예고없이 급브레이크를 밟는 운전자'가 11%(79명)로 2위, ‘주차공간 두 칸 차지하는 운전자’와 ‘시속 30Km로 달리는 거북이 운전자’가 각각 5%(39명)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응답자들은 “최근 불거진 김여사 이슈로 여성들의 미숙한 운전을 탓하는 여론이 심한데, 운전자의 성별 여부를 떠나 상대에 대한 배려 없이 운전하는 것이 가장 큰 잘못”, “자신만 생각하는 소수 운전자들로 인해 목숨까지 위험한 사고가 일어나기에 타 운전자들을 배려하는 기본적인 태도는 꼭 갖춰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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